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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 개구리 사고에서 벗어나 'K-무도컬쳐산업' 으로 태권도의 미래를 열어야
태권도계를 향한 필자의 외침은 지난 30여 년간 한결같았습니다. 1997년, 당시로서는 감히 꺼내기 힘들었던 태권도의 미래를 예측하며 대안을 제시했고, '태권도의 본질'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끊임없이 역설(주장)해 왔습니다.
필자가 그토록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경고했던 태권도의 미래가 바로 지금의 암담한 현실입니다. 무도로서의 본래 모습과 가치는 온데간데없고, 상업만능주의에 입각한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전락해 버린 모습, 이로 인해 정작 성인 수련생들에게 외면 받는 현실을 보며 통탄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태권도의 바로 섬과 옳고 그름에 입각한 정의구현을 외치며, 부정과 비리로 점철된 제도권의 각성과 개혁을 요구했던 필자의 주장은 소위 태권도계 위정자들과 원로들에게 '동네 개 짖는 소리'만큼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국기원이 본래의 모습인 '태권도중앙도장'이자 '태권도의 성지'로서 단(段)의 엄격한 관리, 무도적 수련체계 정립, 지도자 양성 및 미래지향적 연구라는 존립 이유에 충실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역설했음에도, 그들은 끝내 귀를 막고 외면했습니다.
오히려 필자를 '돈키호테', '독불장군'이라 폄훼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모독으로 일관해 온 것이 작금의 태권도계 현실입니다. 특히 최고무력 조직의 소위 원로라는 자가 필자를 향해 쏟아낸 ‘머리에 뭐도 마르지 않은 놈이’ 라는 말의 천박함에 실소와 쓴웃음만이 나올 뿐입니다.
거두절미하고, 필자가 2000년부터 '태권도바로세우기'라는 기치 아래 국기원이 '태권도중앙도장'이자 '태권도의 성지'로서 단(段)을 엄격히 관리하고 수련체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결국 이 비정상적인 고착화를 막지 못했습니다.
어떨 때는 밀려오는 자괴감에 이미 망가진 태권도를 필자가 나선다고 소생할 시킬 수 있는 것도 아닌데, 하면서 될 대로 대라고 외면하고 싶은 심정이 하루에도 서너 번씩 들지만 필자의 DNA에 새겨진 태권도인으로서의 숙명과 책임감이 필자를 다시 깨웁니다.
이대로 포기한다면 태권도를 사랑하는 선후배 태권도인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기에, 필자의 태권도계를 향한 지적과 대안제시에 대해 현실과 동떨어진 돈키호테적, 유토피아적 이상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태권도 제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기득권 카르텔 세력들은 조금이라도 새겨듣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태권도가 소생할 수 있는 대안(방안)을 제시(제안)합니다.
60년대식 올드 한 태권도를 바라보는 사고에서 벗어나는 획기적인 인식의 대전환에 입각한 태권도(계) 전반에 대한 개혁을 넘어 'K-무도컬쳐(Mudo-Culture)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야 합니다.
지난 6월 13일, 송파동에서 필자는 뜻을 함께하는 태권도인들과 “태권도를 현 상황에서 어떻게 세계화된 대한민국의 ‘K-무도컬쳐’ 콘텐츠(산업)로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제시하는 제안은 그 회동의 결과물로 태권도계를 향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세부적인 사항은 차후 사안별로 공개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제 우리 모두는 '우물 안 개구리'식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필자 역시 의식의 전환을 선언합니다. 지난 30년 동안 필자는 국기원, KTA, 시도협회 등 태권도계 조직의 개혁만을 외쳐왔습니다.
‘태권도가 바로 서려면 태권도 조직의 혁명적 개혁, 변화가 없이는 안 된다고 정말 우물 안 개구리 식으로 주장을 해왔습니다. 필자부터 의식전환을 합니다. 그렇다고 30년 동안 주장해온 태권도(계) 개혁을 포기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태권도를 바라보는 '최종 지향점'에 거대한 패러다임 시프트(shift)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현대 전쟁의 다층(고고도)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예로 들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태권도의 정신, 조직운영, 지도자의 자질, 수련체계 등 눈앞에 보이는 '형이하학적' 영역의 문제에만 매몰되어 개선(개혁)하려 발버둥 쳤습니다. 이는 방어시스템의 최하층부만 만지고 있었던 꼴입니다.
이제는 태권도가 가진 문제를 내부의 시각으로만 보지 말고, 전 세계적인 대세 'K-무도컬쳐(K-무도컬쳐(Mudo-Culture)산업)'으로 격상시켜야 합니다. 국가적 차원의 거대한 '문화산업'으로 대대적인 육성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대기업, 그리고 정치권의 전폭적인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처럼, 태권도 산업의 최 상층부에 든든한 방어막으로 정부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판을 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태권도인 모두의 연대와 동참이 바탕 되어야 합니다.
태권도가 태동기 이후 보여준 고질적인 병폐와 내부 문제에만 갇혀 있으면, 태권도는 이미 사양길에 접어든 무도이지만 그 수렁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태권도계의 ‘새마을운동’이라 할 수 있는 ‘K-태권도컬쳐산업’으로의 대전환이 필수적입니다.
K-컬쳐와 K-팝이 이미 전 세계 문화의 중심에 우뚝 선 지금, 태권도가 'K-무도컬쳐' 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은 제2의 부흥을 맞이할 유일한 돌파구입니다. 과거 모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개인의 정치적 영달을 위해 시도했던 일회성 '국회태권도동호회' 같은 수준 낮은 움직임이 아닙니다.
진정한 ‘K-태권도산업화’를 위해 범 태권도인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거대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정부와 기업, 정치권이 태권도를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이제는 일선 민초 태권도인들이 힘을 모아 소리쳐야 합니다.
태권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최고의 'K-무도컬쳐' 산업으로 발전시킬 이번 제안을 대함에 있어, 제도권은 기득권 조직을 앞세운 타성에 젖어 들지 않아야 합니다. 과거처럼 정책적 안목이 부족한 핵심 임원들과 측근들이 전면에 나서므로 정부, 관계단체와의 추진 동력을 잃고 사업을 유야무야 시키는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일선 민초 태권도인들이 중심이 되어 현장의 실질적인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권이 뒤에서 든든히 지원하는 구조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합니다.
필자가 30여 년간 주장해 온 태권도 개혁의 최종 결실은 정부·정치·기업·태권도인이 하나 되어 'K-태권도컬쳐'를 '메가(Mega) 트렌드(Trend) 산업'으로 육성해 낼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이를 위해 제도권 조직의 뼈를 깎는 각성(개혁)을 위한 '태권도바로세우기' 운동은 변함없이 지속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국기를 넘어, 세계의 무도문화를 선도하고 K-팝과 쌍벽을 이루는 최고의 문화 자산 ‘K-태권도(무도)컬쳐’를 만들기 위해 필자는 모든 역량을 다 하겠습니다. 일선 태권도인 여러분의 거대한 동참을 기대합니다.
2026년 6월 14일
(거칭) K-무도(태권도)컬쳐산업 추진위원회 신 성 환 관장
태권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ttp://www.riti.net - 태권도정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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