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영상 보기는 아래 유투브 영상 보기를 클릭하세요

 

을사년 年尾에 태권도계에 외치는 고언

- 혁명적 개혁(변화)만이 살길이다 -

 

태권도 수련에 있어 성인 수련 활성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시대적 흐름이자 생존의 문제입니다. 필자는 4년 전(2020. 06. 01.) 국기원 핵심 임원들과 태권도계 최 상위 조직인 KTA, 시도협회에 간절하고도 격한 심정으로 호소한 바 있습니다.

 

이제 국기원이 새로운 원장을 맞이했습니다. 필자는 태권도 중앙도장으로서 餓死 직전, 아니 이미 아사 상태에 빠진 태권도를 소생시킬 수 있는 시간이 아직은 남아 있다는 일말의 희망으로 그때의 호소를 태권도계, 특히 신임 원장에게 다시 상기 합니다.

 

원장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이 빈말(空約)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국내 태권도를 통제하는 최 상위 기관인 KTA, 시도협회 역시 태권도의 처참한 현실을 정확히 진단해, 태권도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동안 국기원은 태권도의 본질인 武道哲學을 구현하지 못해 국기원 정체성을 잃어버렸고, KTA는 태권도의 스포츠(세계화)와 올림픽 종목 채택을 위한 엘리트 체육 정책에만 집중하느라 일반 도장을 살피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국기원은 과거(1982년)에 개설된 지도자 연수 과정(사범, 경기, 생활체육)을 40년이 지난 지금도 과거의 관행적 지도자 교육 틀(방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기원의 지도자 교육은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KTA는 뒤늦게 태권도의 근간인 도장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경영 및 수련 콘텐츠를 보급하고 있으나, 이는 2000년대 유행했던 컨설팅 회사의 상업성 위주 경영 방식을 답습하는 수준입니다.

 

일선 도장의 현실을 打破(활성화) 하기에는 턱없이 미흡하며 방향성 또한 현실과 괴리되어 겉돌고 있습니다. 이런 안일함이 태권도가 처한 시대적 위기를 방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필자는 주장 합니다.

 

현 시점에서 일선 태권도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련 환경을 혁명적으로 개혁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유아(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중심의 도장 운영은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저 출산으로 수련 대상이 급격히 줄었는데 여전히 놀이형 체육과 방과 후 돌봄(보육) 기능에만 의존한다면 도장 운영은 경제적 위기를 피할 수 없습니다.(이미 경제적 몰락에 빠져 버렸습니다)

 

아이들의 놀이터 기능에 머물러 있는 태권도 수련 환경을 대대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태권도장은 말 그대로 존폐의 기로에 설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존의 절대적 수련 층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답은 명료합니다. 태권도계(관장, 사범, 조직임원)는 변화된 시대적 흐름을 읽고, 수련 층을 청소년과 성인으로 과감하게 확장해야 합니다. 이미 많은 태권도인들이 위기를 예견하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으로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그 대안으로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나 그 중 하나는 시대 상황에 따른 정책(접근방법)으로 청소년 수련 층을 위한 '입시 연계 제도(?)' 마련입니다.

 

청소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대학 진학입니다. 입학사정관제 등 입시 정책은 계속 변하고 있으며, 학교 공부 외의 활동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착안하여 국기원, KTA, 문체부가 인증(인정)하는 가칭 ‘청소년 무도 과정(?)’을 신설해야 합니다.(명칭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명명)

 

청소년들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인성 교육과 봉사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스펙이 되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제도가 국가적으로 정착된다면 청소년 태권도 수련은 획기적인 전기를 맞이할 것입니다.(하루아침에 되는 정책이 아닙니다)

 

다른 하나는 성인 및 노인을 위한 '복지 및 예방의학' 차원적 접근입니다. 선진국의 척도는 복지이며, 복지의 근간은 건강과 예방의학입니다. 정부 정책 역시 복지가 화두입니다. 태권도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예방의학이라는 점을 부각해 성인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홍보해야 합니다. 이것이 태권도 수련의 전 국민 화를 이루고 성인 수련을 활성화하는 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혁명적 개혁을 통한 '무도 태권도'로의 혁신을 이뤄야 합니다. 태권도장이 살아남기 위해 시대의 흐름을 읽고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손자병법에 九變, 즉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한히 변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변화에는 고통이 따릅니다. 革新은 가죽을 벗기는 고통이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고통을 넘어 죽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革命的 改革입니다. 과거의 태권도를 무조건 따르거나 버리자는 것이 아닙니다.

 

취할 것은 취하고 관행과 고착화된 습관은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태권도는 스포츠를 넘어 생활 속에서 온 국민이 함께하며 성숙한 사회인으로 승화되는 武道跆拳道로 재정립돼야 합니다. 이것이 태권도가 국민체육으로 발전하고 존속할 수 있는 유일한 시대정신(사명)입니다.

 

희망 섞인 긍정론으로 현실을 덮을 때가 아닙니다. 국기원, KTA, 시도협회, 대학, 일선 도장 모두가 현실을 직시하고 생가죽을 벗겨내는 고통을 감내하며 변화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경선 3기(18대) 윤웅석 원장에게 告합니다. 선거 과정에서의 공약이 자기당착 적 자화자찬 네피셜이나 허구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이미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듯합니다. 개혁은커녕 현재 만신창이가 된 국기원 상태를 유지조차 못 할까 우려스럽습니다.

 

선거과정 내내 “태권도계로부터 지난 시간(30년간)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하는 자세로 국기원(태권도) 개혁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태권도계는 ‘있을 때 잘하지’ ‘지난 그 긴 시간동안 태권도(계)의 산적한 문제를 하나도 바로잡지 못하고 무슨 개혁을 한다고’ 라는 비아냥 적 냉소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口舌되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원장에 등극한 후 행한 일들은 선거과정에서 했던 말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고 지적합니다. 필자는 이런 국기원(태권도) 개혁과 동떨어진 행위에 대해 加減없는 지적을 할 것입니다. 병오년(2026년)에는 필자의 이런 지적이 더는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원장에 등극했다는 개인의 명예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망가질 대로 망가져 실추된 태권도 중앙도장의 권위와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 원장이 해야 할 책무이자 사명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使命은 맡겨진 임무를 말하며, 責務는 직무에 따른 책임이나 임무로 당연히 맡아서 해야 할 책임이나 의무입니다. 모두가 아는 말입니다.

 

을사년 마지막 날(2025.12.31), 윤웅석 원장에게 태권도중앙도장, 국기원 원장으로 사명과 책무를 헌신적으로 다해 주길 간곡히 당부 합니다. 자신의 명예와 측근들 챙기고 노는 국기원이 아닙니다.

 

이미 망가진 국기원이지만 더욱 망가트리지 말고, 진정한 태권도 중앙도장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아 명실상부한 국기원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원장으로서의 사명과 책무를 다해주길 간절하게 엄중히 상기합니다.

 

2025년 12월 29일

태권도포럼 / 신성환 관장

 

 

태권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ttp://www.riti.net - 태권도정보연구소
http://www.ctu.ne.kr - 태권도지도자교육

http://www.taekwondoforum.net - 태권도포럼

http://www.moodotaekwondo.com - 무도태권도

金烏 신성환 - 이력보기 ☜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