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방법(내용)의 체계화

 

도장에서 겨루기 지도 방법(체계) - 22 부

초보자(유급자)의 기본 겨루기

 

청호태권도장의 신성환 관장입니다. 21부 “경기화된 겨루기 수련(지도)방법”에 이어 각론 합니다. 초보자 과정에서의 기본적인 겨루기 수련방법은 2인 1조로 한 줄로 서서 지도하는 방법과 수련장의 끝에 정렬한 상태에서 한 줄씩 전진하면서 수련하는 방법을 모두 구사할 수 있고 수련계획안 작성에서도 돌아가면서 수련방법을 바꿔 계획안을 작성(짜면)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각 동작별 수련방법을 기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앞차기

초보자 과정에서 겨루기를 위한 앞차기 수련은 말 그대로 기본적인 형태로 앞차기를 수련 시킵니다. 2인 1조로 두 줄로 선 상태에서 공격자와 보조자가 서로 지도자의 구령에 의해서 기본적인 앞차기(앞굼치를 이용한 발차기와 발등을 이용한 발차기로 구분) 동작을 3회 연속으로 공격(차고)하고 보조자는 최대한 근거리에서 피하면서 공격을 받아 준 후 공격이 끝난 후 역할을 바꿔 바로 반격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 지도자는 수련생들로 하여금 정확한 공격의 위치를 정해 주어야 합니다. 필자는 보편적으로 상대의 턱을 공격 범위로 정하고 실시자(공격자)가 최대한 상대의 턱 부위를 찰 수 있도록 주시하며 수련시킵니다.

 

②.상단 돌려차기

상단 돌려차기도 앞차기와 같은 방법으로 수련을 합니다. 공격부위는 관자놀이 부위와 어깨부위를 공격부위로 하고 특히 성인 수련일 경우에는 담배를 물고 있을 경우 담뱃불 앞부분만 가격할 수 있어야 된다는 설명을 합니다(정확성을 강조).

 

③.뒷차기(공격, 방어)

뒷차기는 공격과 방어일 때의 방법이 다릅니다. 초보자의 경우 주로 공격도 방어도 아닌 말 그대로 뒤로 차는 형태로 뒤로 돌아서 옆차기를 하는 것과 같은 형태로 처음에는 벽을 잡고(지지대) 말이 뒷발질 하듯이 뒤로 밀어서 차는 형태로 수련을 시킨 후 숙달이 되면 이동 간에 구분동작으로 전환하여 수련시킵니다.

 

④.회축(뒤후리기-상단)

뒤 돌려 차기라고도 하는데 먼저 뒤로 돌아 상대를 쳐다본 후 상대의 상단 즉 얼굴을 향해서 천천히 원을 그리며 발 앞 발바닥(발꿈치포함)을 공격부위로 상대의 얼굴을 공격(가격)하도록 설명을 하며 수련 시킵니다.

 

초보자 과정에서의 회축 수련의 주안점은 먼저 몸을 완전히 뒤로 돌려 상대의 얼굴을 마주(확인한 후)본 후 이때에 발도 상대를 향한 쪽에서 반대로 일직선 이상이 되게 즉 상대와 마주본 상태에서 반대쪽으로 180도 이상 미리 틀어 놓아야 된다는 것을 꼭 주지합니다. 그런 후 발을 쭉 편 상태에서 허리의 회전력을 이용해서 서서히 270(360)도 이상의 원을 그릴 수 있도록 수련을 시킵니다.

 

초보자 과정에서 수련생들이 회축(뒤 돌려차기)을 수련하는데 있어서 공통적으로 하는 동작은 회전력이 90도 각도 밖에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이고 공격의 마지막 행동이 들어찍기 공격과 같이 45도 각도를 유지하여 아래로 향하는 동작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동작을 교정하지 않고 계속 숙달을 하면 결국은 회축 동작의 완성도가 미흡하게 됩니다.

 

이러한 것을 방지 할 수 있는 방법은 처음 회축 동작을 할 때 천천히 발을 쭉 편 상태에서 아주 큰 원 270(360)도 이상의 회전각을 가질 수 있는 동작을 그리며 서서히 회전을 시키는 것이고 회전을 시작한 다리가 상대의 얼굴을 지난 후 마무리 단계에서는 시작점으로 완전히 되돌아오거나 아주 근접하게 되돌아 올 수 있도록 확인하여 교정을 하는 것입니다.

 

⑤.앞 후리기

기본 과정에서의 앞 후리기는 바로 선 상태에서 들어찍기 동작을 45도 각도로 비틀어서 내려찍는 동작의 수련으로 현재 태권도 겨루기 과정에서는 거의 사장된 기술체계로 본 동작 수련에서 주안점은 공격을 하는 발 부위로 발 앞꿈치 이어야 합니다.

 

⑥.들어찍기

앞 후리기의 동작이 공격목표를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공격하는 형태라면 들어 찍기는 정수리에서 바로 수직으로 아래를 향한 공격 형태를 말하는 것으로 겨루기 시에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는 기술입니다.

 

수련방법은 발뒤꿈치를 이용하여 상대를 가격하는 방법과 발 앞꿈치의 발바닥을 이용하는 방법을 수련 시킵니다. 뒤꿈치를 이용하는 방법은 방어 개념의 공격 즉 상대가 어떤 동작을 구사할 때 맞대응 하는 공격수단으로 유용하며 발 앞꿈치 발바닥을 이용한 공격은 선제공격을 하는 데 유용합니다.

 

태권도의 모든 발차기가 나름대로의 위력을 갖고 있지만 들어찍기는 겨루기 시 다른 동작과 연계하여 상대를 연속 공격하는 공격으로 그 어떤 발차기보다 효과적인 겨루기 동작입니다. 수련방법으로는 2인 1조로 두 줄로 서서 지도자의 구령에 의해서 좌우측을 번갈아 가면서 숙달을 한 후 역할을 바꿔서 실시하도록 하는데 보조자는 미트가 아닌 손바닥을 사용할 것을 필히 권합니다.

 

미트대신 손바닥을 사용하는 것에서 오는 장점은 공격에서 오는 맛(감)을 실시자가 확실히 느껴서 수련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어린 수련생들은 간혹 보조하는 방법에 따라 팔꿈치에 손상(부상)을 입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등 5학년 이상 성인 수련생은 2인 1조로 수련생들끼리 상호간에 실시자와 보조자가 되어서 수련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저학년 수련생은 지도자가 손바닥을 대 주는 형태로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들어찍기 겨루기 동작에 대해 좀 더 세부적인 설명을 하면 들어 올리는 발위 수직 상승 높이는 상대의 정수리를 기준으로 1자 정도 20cm 이상 높이 들어 올려 1차적으로는 발 앞굼치로 배구에서 스파이크 공격처럼 스냅을 주고,

 

발목을 끌어당기듯이 당기며 2차적으로는 오금과 대퇴부를 도끼 내려치듯이 내려치는 힘과 끌어당기는 힘을 이용하여 각 부위에 순간적인 스냅을 주어 들어 올린 다리를 내려치는 형태로 수련을 시킵니다.  들어찍기 동작에 대한 겨루기 영상은 무도태권도(www.moodotaekwondo.com) 동영상 자료실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각론 합니다. 다음 23부에서 “유품자 시합 겨루기 지도 방법 중 왕복발차기”에 관해서 각론 합니다.

 

태권도정보연구소 / 청호태권도장 / 신성환 관장

 

태권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ttp://www.riti.net - 태권도정보연구소
http://www.ctu.ne.kr - 태권도지도자교육

http://www.taekwondoforum.net - 태권도포럼

http://www.moodotaekwondo.com - 무도태권도

金烏 신성환 - 이력보기 ☜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