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방법(내용)의 체계화

기본 발차기 지도 방법 - 17 부

 

앞차기의 심층 이해

 

청호태권도장의 신성환 관장입니다. 16부에 이어 각론 합니다. 앞차기로 상대를 공격(찰 때) 할 때 공격이 먹히지 않는 경우(상황)가 있습니다. 앞차기 공격이 먹히지 않을 경우는 상대가 몸을 바른 자세(똑바로 선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는 현재 경기화 된 태권도 위주로  수련한 경우는 무용지물(?)입니다.

 

무슨 말인가 할 것입니다.이론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권투에 있어서 앞차기는 어퍼컷과 같은 공격 기술입니다. 권투에서 상대가 몸을 바르게(꽂꽂이)한 자세로 있으면 공격을 하기가 어 려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어퍼컷은 올려 치는 공격기술로 상대의 명치급소나 얼굴(턱) 부위를 가격하는 기술로 상대가 살짝 구부려 있다면 공격하기가 수월 할뿐 아니라 치명적인 공격방법(기술)입니다.

 

태권도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현행 앞차기 기술로 상대를 공격한다는 것은 가장 쉽게 노출되어 있는 턱을 공격하는 것이 이치(이론)상 가장 좋은 공격 부위입니다.

 

앞 돌려차기는 권투의 훅과도 같고 앞차기는 어퍼컷과 같습니다. 어퍼컷은 상대가 몸을 일자로 꽂꽂이 세우고 있다면 상대를 공격(가격)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즉 상대가 머리를 앞으로 내밀어(숙이거나) 주거나 몸통(허리)을 숙여 주면 일반적으로 수련하는 앞차기 기술이 쉽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일반(초보자)적으로 앞차기는 밑에서 위로 걷어 올려 찹니다. 이렇게 찰 경우는 앞에서 설명한 대로 목표점(공격부위)에 타격을 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거론한 공격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앞차기를 권투의 어퍼컷과 같은 논리로 차지를 말고 스트레이트와 같은 기술을 구사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상당부분 문제점을 해소 할 수 있습니다.

 

즉 앞차기를 찰 때 득점을 위해 앞 발등을 이용한 점수 획득을 위한 형태(방법)가 아니라 태권도 초기(태동기)에 구사되었던 밀어차기(꽂아차기)로 상대의 명치(몸통) 부위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상단 얼굴(턱) 부위는 앞차기 수련방법에서 각론 한 것처럼 발앞축으로 차고 몸통 부위는 앞 축으로 밀어 꽂아 차는 방법으로 백을 이용해 발차기 수련을 하는 것입니다.

 

현행 수련체계(경기화된)로 수련한 사람들은 반론을 할 것입니다. 무슨 소리입니까. 밀어 찬다는 것은 공격 속도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 공격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실전성을 담보하는 발차기 기술을 구사해야 하는 실전에서는 반론하는 내용이 바로 무용지물인 것이고 수련방법에 따라서 더 안정적(효과적) 공격방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전에서 앞차기는 주먹 다음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가장 좋은 공격 기술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앞차기 기술이 현행처럼 경기화 된 발차기는 아니며 앞차기 수련(방법)은 꽂아차기(밀어차기) 형태로 수련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부연설명을 더 하면 앞차기 수련방법의 체계화에서 언급했듯이 실전에서 앞차기는 절대로 경기에서와 같이 발등으로 차는(공격)것은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유는 발등에 태충혈이란 급소가 있는데 이 급소는 4대 급소라 할 정도로 충격이 가해지면 하반신 기능을 마비시키는 치명적인 급소(혈자리)입니다.

 

현행 수련되는 앞차기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발차기시 반원을 그리며 올라오다가 무릎의 탄력을 이용해 앞차기를 하는데 이 방법은 다리 근육들의 신장력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정확한 동작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허구가 존재합니다. 앞차기는 접었다가 펴지는 특수성에 의해서 일직선상으로 상대를 가격(공격)하는 발차기입니다. 때문에 앞차기 는 발등과 발 앞 끝부분으로 공격(타격)을 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앞에서 지적한 치명적인 태충혈 급소가 있고 발 앞부분 발가락으로 가격을 한다는 것은 타격점을 일치시킬 수 없는 이론(이치)상 맞지 않는 것입니다.

 

태충혈이 어느 정도 위협적인 급소인가는 호신술에서 증명이 됩니다. 호신술에서 구사하는 가장 효과적인 호신(방어) 방법으로 공격자가 뒤에서 껴안았을 때 발(뒤꿈치)로 발등을 찍듯이 밟습니다. 바로 태충혈 급소를 공격(가격)하는 것입니다.

 

발등은 이 위험한 급소(태충혈)가 자리 잡고 있어 명치나 옆구리를 발등(현행 앞차기)으로 공격할 경우 의도적으로 상대가 팔꿈치를 내려 방어(막기)을 하면 심중팔구 공격자의 태충혈과 부딪히게 되는데 그럴 경우 치명적 부상(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때문에 현행 경기화 된 수련에서는 의도적으로 겨루기 자세(폼)에서 양 옆구리를 오픈 시킨 자세를 무의식적으로 취하게 폼(자세)을 형성하는 수련을 하고 그것이 몸에 밴 상황에서 겨루기가 이뤄져 일상적으로 문제점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 내용을 시청(들은)한 분들은 이 순간부터 가장 쉽게 상대를 제압(공격) 할 수 있는 앞차기 수련에 새로운 논리를 갖고 수련을 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실전성 있는 발차기란 바로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수련하는 것으로 태권도에서 있어서(경기화) 발차기는 말 그대로 엄청난 살상력(파괴력)을 가진 공격 기술입니다. 하지만 경기화된 수련체계에서는 그런 파괴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다시 심층 분석에 의한 앞차기 수련을 정의하면 앞차기는 반드시 발 앞축 부분으로 타격(가격)해야 합니다. 단 시합겨루기 선수로 수련을 하는 경우라면 득점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현행처럼 발등을 이용한 공격(수련)을 하겠지만 수련 방법을 개선해서 발등으로 차는 효과를 달리 낼 수 있는 방법을 나름 터득(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경기화 된 겨루기에서도 앞차기에 의한 KO는 연습방법에 따라 다른 발차기보다 빈도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위력적인 발차기입니다. 태권도에 있어서 발차기 기술들은 모두가 최고의 살상력을 가진 기술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쉽게 출수(공격)할 수 있는 위력적인 발차기라고 결론합니다.

 

단 현재와 같은 발등으로 차는 것이 아니라 발앞축(앞꿈치)으로 차는 연습으로 숙달이 되었을 경우일 것입니다.

 

앞차기의 특징을 몇 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앞차기 기술은 발차기 기술 중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기술 중 하나입니다.

2.발앞축으로 차는 수련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3.앞차기는 발차기 중 정확도 가장 높습니다.

4.발가락의 부상을 당하기 쉽고 어설픈 자세의 앞차기는 발목의 부상을 초래합니다.

5.공격대상이 공격에 좋은 각도를 유지하면 치명적 공격이므로 상대의 순간적 움직임 파악을 잘 해야 합니다

6.손과 연계된 조합(콤비내이션)된 수련을 하면 더욱 효과적인 공격기술입니다.

 

여기까지 각론 합니다. 다음 17부에서 “이동 간에 기본동작 지도 방법”에 관해서 각론 합니다.

 

태권도정보연구소 / 청호태권도장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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