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살리기 프로젝트 Ⅲ

 

- 자녀를 태권도장에 보낸 부모들이 알고 싶은 것들 -

 

본 내용은 오래전 청호태권도장계열(13개 도장)과 태권도정보연구소 소속 도장(30개 도장)에서 수련생 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요약정리 한 것입니다. 도장 운영에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태권도 수련과 관련한 부모들의 공통된 궁금한(질문) 사항(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질문 1) 왜 태권도 자세가 힘이 없고, 정확하게 안 나오는가?

질문 2) 태권도 수련중 뼈(관절)를 다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괜찮습니까?

질문 3) 태권도를 하면 키가 안 자란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하는데 어떤지요?

질문 4) 자신감이 없고 혼자 놀며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데 태권도를 하면 개선될까요?

질문 5) 우리 아이는 6세(7세)인데 태권도를 하기에 너무 어리지 않는지요?

질문 6) 태권도장에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산만한 것 같던데 어떻습니까?

질문 7) 태권도를 수련하면 어떠한 점이 좋습니까?

질문 8) 공부가 뒤떨어져 태권도를 그만두게 할까 고려 중입니다.

질문 9) 태권도장에 보낸 지 꽤 됐는데 자신감이 없고 소극적입니다.

질문 10) 비만은 예방할 수 있습니까?

질문 11) 태권도 수련이 지능발달(개발)에 도움이 됩니까?

질문 12) 왜 우리 애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까?

질문 13) 태권도를 통한 자신감은 어떻게 생기나요?

 

각 질문 항목에 대한 답변내용입니다. 본 답변 내용은 필자 나름 관련 자료를 참고해 만들어 활용한 자료(내용)입니다. 절대적인 답변은 아니란 것을 참고 하기 바랍니다.

 

질문 1) 왜 태권도 자세가 힘이 없고, 정확하게 안 나오는가?

 

연구논문에 의하면 어린이에게 높은 수준을 기대하여, 지나치게 형식을 띤 품새 수련을 종용(간섭하거나 반복연습)한다면, 싫증을 내고 운동에 대한 흥미를 일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1회 운동시간은 30분 정도가 되도록 하는 것이 적당하고, 나머지 시간은 놀이(게임)나 여러 가지 운동(학교체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일일 수련과정을 편성하여 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1품이 되면 그런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가 됩니다. 수련과정으로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수련초기 파란띠 과정까지의 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질문 2) 태권도 수련중 뼈(관절)를 다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괜찮습니까?

 

태권도 수련이 직접적으로 뼈(관절)를 다치게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다치는 경우는 직접적인 태권도 수련에 오는 경우보다는 수련 전이나 후에 노는 시간(자유시간)에 수련생들 간에 장난에 의해서 간혹 다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속적인 태권도 수련(운동)은 뼈의 끝 부분에 있는 성장 판에 자극을 줘 뼈의 두께와 길이가 성장하는 것을 촉진하며 강한 골격을 갖추도록 합니다. 즉 골밀도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성장기 골밀도에 영향을 주는 나이는 남자는 14세 여자는 12세 전후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본 도장에서는 수련생들의 안전을 위하여 태권도 수련(겨루기)중에는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노는 시간에도 항상 사범님이 배석하여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 3) 태권도를 하면 키가 안 자란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하는데 어떤지요?

 

태권도처럼 관절을 뻗고 오므리고 비틀어주는 운동은 근육이나 인대 관절 부위를 강화(신전) 시켜주기 때문에 14세 이하(성장기) 어린이들의 근력 향상과 뼈의 발육(성장)에 많은 도움을 됩니다. 유도, 레슬링, 합기도 등의 운동과는 힘과 근육, 관절을 사용하는 방법(수련방법)이 전혀 다릅니다.

 

태권도를 수련하는 어린이들의 키가 일반 어린이보다 덜 자란다면 과학적인 운동을 추구하는 미국이나 유럽 또는 서구의 많은 나라에서 태권도 수련이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국내에서 매년 개최되는 소년체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소년 체전에서는 역도와 레슬링은 종목에서 제외 돼 있습니다. 태권도는 세계적인 스포츠 제전인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으로도 가늠할 수 있으며 질문하신 내용에 조금이라도 부합하면 광범위한 태권도 수련층(어린이)의 저변확대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태권도 수련이 어린이들의 성장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는 많은 연구 논문이 발표돼 있습니다.

 

질문 4) 자신감이 없고 혼자 놀며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데 태권도를 하면 개선될까요?

 

걷기, 달리기, 던지기와 같은 기본적인 운동기능을 적절하게 발달시키지 못할 경우 또래들과의 놀이(어울림)에서 신체적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주눅이 들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적극성을 띠지 못하고 주위에서만 맴도는 소극적인 아이로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태권도를 통해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고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호신능력을 기르면 신체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되고 부수적으로 심리적인 안정까지 갖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또래 집단에서 리더역할을 하게 되고 자신감 및 성취감과 만족감을 통해 긍정적인 자신(아)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성격도 적극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질문 5) 우리 아이는 6세(7세)인데 태권도를 하기에 너무 어리지 않는지요?

 

유소년인 12~14세 까지는 대 근육을 이용한 신체발달(동작형성)이 약 90%가 완성된다고 합니다. 또한 미세근을 이용한 정교한 신체 조정력도 12세까지 약 80%가 완성됩니다. 발육형태학적으로 유아기는 어느 시기보다 신경계 및 뇌의 발달이 빠른 시기며 4세가 되면 성인 뇌 중량의 90%에 도달하게 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 시기에 운동발달이 지연되면 학습 장애를 겪는 요인이 되며 말하기 읽기 등에도 영향을 받는 다고 합니다. 운동기능 발달은 단순히 신체적인 동작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시각발달, 지각발달 및 신경조직의 발달과도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체의 대소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는 운동은 필수적이며 그러한 운동을 통해 창의력을 개발하고 교과 학습기능을 향상시키는데도 도움을 주며 집중력 통제력 등을 향상시킵니다. 태권도 수련은 그런 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질문 6) 태권도장에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산만한 것 같던데 어떻습니까?

 

태권도를 배우다 보면 최초 4~5개월(힌띠~파란띠)간은 산만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유는 어린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 자기가 배운 동작을 동생이나 친구, 가족에게 자랑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은 성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볼링을 배웠거나 스키를 배우면 그쪽 방면으로 자꾸 활동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어른들도 골프에 처음 입문하면 길을 가다가도, 혼자 있을 때도 자신도 모르게 스윙 폼을 표출하는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때문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태권도 수련 내용(과정)에 명상 시간이 들어있는 관계로 명상을 통한 차분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수련생들이 자신들이 습득한 수련동작을 내면으로 소화하는 시기가 국기원 1품 승품 전후이기 때문에 이때쯤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습득한 동작을 아무 곳에서 나 시도 때도 없이 시연(이미지 트레이닝)하는 행동은 수그러듭니다.

 

질문 7) 태권도를 수련하면 어떠한 점이 좋습니까?

 

첫째, 놀이나 신체 활동을 통해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은 수련생(어린이들)이 사회(세상)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있어 열성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갖도록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둘째, 운동(놀이활동)은 욕구불만, 불안(초조함), 부모나 학교 선생님으로부터의 학습(공부)요구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정서를 순화해 줍니다.

 

셋째, 운동을 하면서 부딪치는 어려움을 부모님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결(경험)하면서 독립심을 기르게 됩니다.

 

넷째,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에 있어서 운동기능이 우수한 어린이는 또래 집단에서 리더역활을 합니다. 그런 역할을 하므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픈 욕구를 충족시키게 됨은 물론 점차 자신감을 얻어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리더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됩니다.

 

다섯째, 수련과정중의 하나인 집단놀이(게임)을 통해 사회적응력과 규칙존중 등 사회생활을 하는 행동규범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자세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됩니다.

 

여섯째, 올바른 예의규범(행동규범)을 배우게 됩니다. 충효와 예의정신과 정의로움을 배우(습득)게 되고, 태권도를 수련하는 과정에서 자제, 인내, 용기 등 일상생활에서 오는 각종 어려움과 좌절을 극복하는 정신(마음)을 익히게 됩니다.

 

질문 8) 공부가 뒤떨어져 태권도를 그만두게 할까 고려 중입니다.

 

서두르거나 비교하여 중도에 포기하기보다는 처음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운동과정에서 실패를 경험한 어린이는 자신을 과소평가하거나 좌절하는 경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그런 일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매사에 소극적으로 변하기 쉽습니다.

 

또한 다른 일에서도 중도에 포기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성격으로 굳어지기 쉽고, 또래 집단의 놀이(게임)에 참여의식을 상실할 수도 있어 상황에 따라서는 소외감에 빠질 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3품이 될 때까지 꾸준한 수련이 될 수 있도록 격려(배려)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부가 쳐지는 문제는 태권도 수련과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태권도 수련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에서 오는 이득이 훨씬 큰 것을 실제로 수련생을 지도하면서 많이 경험합니다. 공부 문제는 다른 문제일 수 있습니다.

 

질문 9) 태권도장에 보낸 지 꽤 됐는데 자신감이 없고 소극적입니다.

 

보편적으로 수련생들의 성격(생활)과 행동이 바뀌는(변화되는) 시기는 빨강띠 과정에서 나타나고 1품에서 확연히 보이다가 2품에서 다시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3품이상 4품일 때 확연히 변화된 모습이 나타(배어)납니다.

 

이 시기를 통산 하면 4년이란 시간이 걸립니다. 몇 개월의 수련에서 성격과 생활방식이 변한다는 것은 다른 수련생들도 마찬가지로 별 변화 과정을 못 느낍니다. 운동에 따른 신체의 발달과 정신적 성장은 몇 개월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어린 수련생의 경우는 뭘 모르는 상태에서 시간을 허비(보내)하는 것 같이 보일지는 모르지만 매일 규칙적으로 도장에 오고가는 과정에서 태권도 수련이 지향하는 무도(태권도)정신이 자신도 모르게 몸에 배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확신에 찬 처음 태권도 수련을 시키고자 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분명 태권도(무도정신)정신이 투철한 수련생으로 거듭나 있을 것입니다.

 

질문 10) 비만은 예방할 수 있습니까?

 

신체의 비만세포는 생에 있어서 2번 빠른 속도로 증식을 한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시기가 여성의 경우 임신 후 1년까지인 임신기간 마지막 4개월이며, 두 번째 시기는 9세부터 13세 까지라고 합니다. 즉 지방세포 수가 결정되는 소아기 때를 말합니다.

 

이 시기에 운동 부족이 되지 않도록 주의함으로써 비만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단 비만아가 되면 둔한 몸놀림이나 낮은 운동기능 때문에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의 대상이 됩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또래 집단과 어울리는 것을 기피하게 되고 그럴수록 점점 운동 부족에 시달리는 악순환을 거듭할 우려가 있습니다.

 

질문 11) 태권도 수련이 지능발달(개발)에 도움이 됩니까?

 

지능은 5세가 되면 이미 성인 지능의 50%가 발달하게 되고 만 8세가 되면 약 80% 발달하게 된다고 합니다. 뇌의 중량은 6세 때 성인의 90%, 8세 때 95%, 12세 때 성인수준으로 발달하며 유아기의 근육은 3~4세에 지속적으로 발달하여 5~6세가 되면 체중의 약 75%를 차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느 시기보다 유아기는 지능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사고 능력과 학습 능력은 왕성한 유아기의 신체활동을 통한 지능개발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즉 많이 뛰어놀아 활동량(운동)을 최대한 많도록 하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아울러 단순히 노는 놀이만이 아닌 통제된 운동을 같이 병행하는 것이 최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질문 12) 왜 우리 애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까?

 

유아의 근육은 앞에서 말씀드린바 와 같이 3~4세에 지속적으로 발달하여 5~6세가 되면 체중의 약 75%가 됩니다. 근육조직의 성장은 5~6세 때 시작되고 7~11, 12세까지 계속적으로 근육이 성장을 합니다.

 

근력운동 전문가에 의하면 유소년기 9~10세(초등3~4학년)을 전 후해 근육의 양과 부피(면적)가 크기가 크게 증가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시기에 어린이들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부단하게 움직이며 그로인해 부단하게 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성장하는 과정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질문 13) 태권도를 통한 자신감은 어떻게 생기나요?

 

운동기능(신체발달)이 발달한 어린이는 신체적으로 안정상태를 유지합니다. 유소년기 운동기능 발달에 태권도는 최적의 운동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양손(팔)을 번갈아 사용하는 태권도 수련의 특성상 좌, 우뇌 발달에 최적화 된 운동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또한 태권도 수련의 한 영역인 겨루기(상대와의 신체접촉)는 호신의 개념을 포함하기에 심리적 자신감을 배가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태권도 수련에서 오는 이득으로 인해 또래 집단에서 우위를 접하게 돼 자연스럽게 리더의 역할을 습득(수행)하게 됩니다.

 

리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감에 차 있는 것처럼,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리더 역할은 심리적으로 자신감, 성취감, 만족감을 은연중에 갖도록 합니다. 이런 자신감은 어른이 된 후(성장) 사회를 긍정적으로 보며 사회생활을 진취적으로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태권도 정보연구소 / 청호태권도장 / 신성환 관장

 

태권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ttp://www.riti.net - 태권도정보연구소
http://www.ctu.ne.kr - 태권도지도자교육

http://www.taekwondoforum.net - 태권도포럼

http://www.moodotaekwondo.com - 무도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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