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수련Ⅰ

 

1.야외수련 개요

 

1).야외수련의 의의

 

태권도장에서의 야외수련이라 함은 체육관내에서 불가능한 훈련(수련)방법을 택하여 수련생들의 정신적 또는 신체적 단련을 목적으로 야외에서 실시하는 수련의 연장이라고 필자가 정의한 태권도 수련의 한 영역입니다.

 

야외수련은 태권도 동작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인내, 극기, 임기응변 상황에 초점을 맞춰 이뤄집니다. 또 한 가족단위로 참가하는 가족 야외수련(극기훈련)으로도 실시합니다.

 

2).야외수련의 목적

 

수련생들의 협동심, 극기심, 인내심, 체력단련, 의지력, 담력, 자립심등을 함양하고 수련생 각 개인의 능력을 부모들에게 관찰된 형태로 전달하여 부모로 하여금 자녀(수련생)의 가정에서의 생활에 참고 활용 할 수 있도록 자료(평가)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3).야외수련의 필요성

 

현재 일선 태권도장에서의 수련환경은 도장 내에서 일상적인 태권도 수련으로 국한 되어있는 까닭에 실제로 몸에 체감되는 극한적인 훈련을 하기가 쉽지도 않고 또한 어설픈 야외수련(보편적으로 실시하는 1박 2일의 캠프, 물놀이)은 수련생에게 야외수련에 대한 식상함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안전문제로 인해 지도자들이 야외수련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으나 안정성이 확보된 훈련을 통해 수련생들이 태권도 수련이 요구하는 인내력과 희생정신을 배양할 수 있는 야외수련을 반드시 필요합니다.

 

4).야외수련의 분류

 

1. 계절적 요인에 의한 분류 : 동계, 하계

2. 시간적 요인에 의한 분류 : 주간, 야간

3. 목적에 의한 분류 : 극기훈련, 체력훈련, 담력훈련, 독도법 훈련

4. 방법에 의한 분류 : 도보훈련, 암벽등반, 계곡등반

 

2.야외수련의 실행

 

1).야외수련의 계획조건

가).야외수련을 계획 할 때 반드시 지도자가 먼저 경험을 해보고 나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나).지도자는 훈련지 주변의 지형을 반드시 숙지하여야 합니다.

다).지도자의 사전 경험을 토대로 준비물을 확실히 준비하여야 합니다.

라).대상 수련생들의 나이 및 체력을 감안하여 훈련 계획에 따른 훈련시간을 정합니다.

마).사고가 없도록 대비함은 물론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합니다.(지도자의 경험이 꼭 필요)

 

2).계획

가).수련생의 연령이나 체력을 감안하여 훈련을 계획하고 사전에 필히 훈련지 주변의 지형을 면밀히 답사합니다.

나).훈련에 필요한 준비물을 철저히 준비합니다.

다).훈련에 참가하는 수련생들의 연령이나 체력에 맞게 훈련강도 및 훈련일정을 조절합니다.

라).지도자는 늘 훈련에 참가하는 수련생들을 주시하도록 합니다. 잠깐의 방심에서도 안전사고가 날수 있습니다.

마).각 훈련의 례는 세미나에서 발표한 자료( www.riti.net 운영자료실 참조)를 참고 하기 바랍니다.

 

3).안전대책

 

①.계절별 안전대책

 

㉮.춘 추계 훈련

주야의 심한 기온차로 인한 감기 및 유행성 출혈열과 같은 질병에 유의합니다. 물에 젖을 수 있는 훈련은 가급적 피합니다. 몸의 피로도가 심할 수 있으므로 강도가 심한 훈련은 가급적 피합니다.

 

㉯.동계훈련

동상 및 얼음에 의한 낙상 등은 회복이 느리므로 주의합니다. 동상의 예방은 피부의 급격한 기온 변화에 주의해야 하며 땀 등 습기는 수시로 제거해 줍니다.

 

낙상에 대한 예방은 아이젠 등을 착용시켜 미끄러짐이 없도록 하고 지형선택 시 얼음이 있는 지형보다는 적설지역을 선택합니다.

 

또한 물에 들어갈 땐 사전 준비운동으로 충분히 체온을 올려주고 물 속에 선 단전호흡으로 체온을 유지하게 합니다. 또 물에서 나와서는 갑자기 더운 곳으로 옮기지 말고 서서히 보온을 시킵니다.

 

㉰.하계훈련

강우량이 심할 때에는 계곡 아래쪽이나 하천의 하류 쪽은 피합니다. 항상 마른 수건 및 옷 등 체온을 유지하게 해 줄 수 있는 물품을 비상용품으로 휴대하고 옷이 젖었다고 아무 때나 갈아입지 않도록 합니다. 말 그대로 비상시에 활용하도록 하고 보통 때에는 운동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게 합니다. 낮에는 일사병에 유의하고 반드시 모자를 쓰게 합니다.

간식을 수시로 먹도록 하되 약간의 염분이 있는 음식으로 합니다. 또 한 고단백 음식과 물을 수시로 공급하여 탈진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합니다.

 

밤에는 산 속에는 서늘한 곳이 있습니다. 여분 옷을 긴팔로 준비토록 하고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해충 기피제(약)를 꼭 소지합니다.

 

②.시간적 훈련에 대한 안전대책

 

㉮.주간훈련

특별한 사고에 대한 것보다는 일상적인 안전사고에 유의합니다.

 

㉯.야간훈련

랜턴은 주야를 막론하고 휴대합니다. 주간훈련이라 할지라도 비상용으로 1~2 개는 반드시 준비하여야 합니다. 1990년도에 운악산 일원에서 실시한 주간 산악 훈련이 야간으로까지 지연되어 곤란을 격은 경험이 있습니다.

 

산에서의 야간은 칠 흙 같이 어두워서 전혀 주변을 살필 수가 없기 때문에 랜턴 없이는 거의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야간에는 랜턴을 연속으로 사용해야 하므로 비상용 건전지를 반드시 준비(휴대)합니다.

 

경험으로 제품에 따라 2시간 내지 4시간이면 건전지가 소모됩니다. 따라서 야간에는 랜턴을 각 개인이 소지할 수 있도록 하며 조별로 훈련이 이루어질 경우에는 조원들 중에 다른 조원들을 응집시킬 수 있는 지도력을 가진 수련생(조장)을 반드시 넣어야 합니다.

 

비상시 상황에 대처할 의견을 일원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훈련 운행코스를 짧게 잡아야 합니다. 어린 수련생들은 지도자가 생각지도 못하는 행동(반응)을 보일 수가 있으므로 통제요원의 숫자가 통제 가능한 행군 길이의 거리(코스)를 잡아야 합니다.

 

3.목적에 의한 훈련의 안전대책

 

1).극기 훈련

어떤 방법이든지 주둔지(도장내)에서 보다 수련생들이 신체적(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는 강도를 높게 설정하여 실시하면 극기 훈련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트레이닝 원리 중 훈련의 과부하의 원리라 볼 수 있습니다.

 

일례를 든다면 도보든 등산이든 물을 마시는 방법의 통제에 따라 힘든 훈련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수련생들의 상태나 환경에 따라 어느 정도의 과부하를 거느냐를 잘 결정해야 합니다.

 

2).담력훈련

수련생들의 담력에 따라 여러 코스를 준비하여 각 조별로 부여된 지시(명령)에 따라 지시물을 찾아서 숙영지로 귀환하는 형태의 훈련으로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구분하여 조를 편성하여 시차를 두고 출발시킵니다.

 

담력훈련에 필요한 지시물(명령서,www.riti.net 운영자료에 있는 지시물 자료 참조) 내용은 자료실의 자료를 참고 하기 바란다.

 

3).도보훈련

산간도로는 인도가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습니다. 차들은 자기들의 시야에 안전하다고 생각되면 감속을 안 하는 경향이 있으며 어린 수련생들은 대열을 맞추어 잘 가다가도 옆으로 불숙 뛰어나오는 수가 있습니다.

 

한 줄로(두 줄은 절대 안 됩니다. 서로 간에 장난하다가 밀거나 피하면서 도로로 뛰어 나갑니다.)한 쪽으로 바짝 붙어서 행군하되 잡담을 하지 않도록 통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행군 시 반드시 비옷을 착용시킵니다.

 

덥다고 안 입으려고 하는 수가 있는데 장시간의 비는 체온저하현상(아이포서미아 현상)을 일으켜 심한 체력소모와 자각정신의 마비를 일으키는 수가 있습니다.

 

또한 행군시간을 적당히 조절하여 단 시간 내에 체력이 소모되거나 탈진하지 않도록 합니다. 약간의 과부하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강도 조절 필수).

 

4).계곡등반

계곡등반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훈련으로 체력이 좋은 수련생들도 탈진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충분한 음식섭취와 행군 거리와 시간 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본 훈련은 극기 훈련과 대담성 희생정신 등 극기 훈련으로서는 최고의 훈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정성도 어느 정도 확보된 훈련으로 계곡에 있는 돌 위의 이끼에 대한 주의를 요합니다.

 

①.독도법 훈련

지도를 보고 목표물을 찾아가는 훈련인데 통제요원이 많이 필요합니다. 지형이 험하지 않은 곳을 택하고 아이들이 다른 곳으로 빠져도 집합지로 쉽게 돌아올 수 있는 복귀가 용이한 도로로 빠질 수 있는 지형을 선택합니다.

 

②.기타 발표력훈련, 담력훈련, 얼음 깨고 물속에 들어가기 등은 중복되는 경향이 있고 지면으로는 소개할 수가 없기 때문에 세미나(강의)를 통해 발표하기로 하겠습니다.

 

태권도정보연구소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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