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생에게 사범이 갖춰야 할 행동지침
사범은 수련생이 태권도 수련을 함에 있어 실력 있고 도장과 가정에서 모범적인 수련생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함은 두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범적인 생활(사회인으로서)을 할 수 있도록 지도(수련)하기 위해서 다음 사항에 최선을 다해 지도합니다.
항상 수련생이 지도자(사범)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하면서 존경 받도록 합니다. 열 번 지도해서 안 되면 백 번이라도 인내심을 갖고 성의껏 반복 지도합니다. 못한다고 나무라지 말고 답답하고 수련효과가 없어도 "어제보다 나아졌다"는 칭찬과 격려로 자신감을 갖도록 합니다.
순간적으로 답답함에 수련생에게 모욕적인 언행(욕설)을 해서는 안 됩니다. 지도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나쁜 의도가 아니지만 습관적으로 모욕적인 언행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수련생의 나이와 상관없이 모욕적인 언행은 절대로 하지 않아야 합니다.
수련생에게 필요 없는 말 또 한 많이 하지 않아야 합니다. 단 지도하는 과정에서는 열 마디 말보다 백 마디 설명이 힘들지만 효과가 큽니다. 말을 많이 하지 말라는 것은 수련생과 대면하는 도장 내 생활에서 친근감을 갖는 다고 의도적으로 많은 말과 스킨십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혹자는 양면성이 있다고 말을 할 수 있으나 스승(사범)으로서 존경, 근엄, 엄격함을 유지(지키)하면서 수련생과 친근(유대)함을 갖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말과 접촉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 옵니다.
수련 중에 멍 때리는 공백 시간이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수련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정신없이 수련시간이 지나갈 수 있도록 혼을 빼놓는 수련기법(방법)을 구사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체계화된 수련방법"에서 언급 하겠습니다.
수련시간 전후와 도장에 오고 갈 때 수련생 상호간의 지켜야 할 생활지도(규범)를 철저히 주지 합니다. 수련생 상호간에 수련 중 일어난 일로 도장 밖에서 해코지 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신교육을 수시로 합니다.
수련생에게 다정함을 표시해야 할 경우 모든 수련생에게 동등하게 표출 합니다. 과거와 달리 요즈음 수련생들은 감수성이 엄청 커 엉뚱한 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련생 상호간에 위에서 언급한 왕따 시키는 일에 연류(처할) 될 수 있습니다.
수련생간에 고운 말 즉 순화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수시로 순화된 언어 사용을 주지합니다. 신세대 언어라고 해서 동화된다는 논리로 수련생들이 쓰는 은어(언어)를 지도자가 같이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은어와 순화되지 않은 언어를 사용할 경우 즉시 대체 언어를 반복적으로 표현해 사용하면 안 됨을 주지시킵니다.
수련생의 잘못은 단호하게 꾸짖어야(타이른다) 됩니다. 잘못한 행동에 대해서 전후 상황을 정확히 지적해 잘못된 것이 무언인지 인지시킵니다. 꾸짖는 것은 태권도를 수련하는 근본 목적과 부합하는 것이고 태권도인으로 성장시키는 첩경입니다.
지적했을 경우 필히 부모에게 수련생이 집에 도착하기 전에 지적받은 이유와 반응 등 지적과 관련한 전후 사정을 알립니다. 수련생으로 하여금 도장에서의 생활에 항상 새로운 기분을 갖도록 합니다.
태권도 수련은 물론 도장 내 생활과 수련생의 생활 전반에서 항상 새롭다(충만한)는 생각을 갖도록 합니다. "체계화된 수련"에서 언급하겠지만 태권도 수련에 있어서 반복 숙달(반복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수련생이 인식해 스스로 수련(동작) 에 대해 반복 숙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지도자(사범)의 좋지 않은 모습(컨디션)을 수련생에게 보이지 않아야 되며 도장의 수련환경을 최선을 다해 현대화 합니다. 도장 분위기를 노는 분위기가 아닌 태권도가 추구하는 무도개념이 느껴질 수 있는 수련 도장 분위기를 만듭니다.
작금 대부분의 도장이 놀이화된 수련을 지향하므로 도장 분위기가 노는 공간으로 인식이 되어 있는데 수련시간에 앞서 도장에 먼저 온 수련생들이 놀이에 치중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습득한 수련동작을 연습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합니다.
수련이 끝날 때의 분위기를 정숙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수련 후 가정(일상)에서의 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정신교육 반드시 실시합니다.
수련 중 지적(꾸중)을 했거나 수련시간에 기분이 상한 수련생은 수련이 끝나고 돌아 갈 때 꼭 마음을 풀어줍니다. 단 마음을 풀어준다고 지적된 취지가 희석되지 않아야 합니다. 아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수련 중 피가 도복에 묻었을 때는 절대로 그냥 입혀서 보내서는 안됩니다. 이경우도 필히 부모에게 수련생이 집에 도착하기 전에 부모에게 상황을 알리도록 합니다.
수련생에게 몰상식한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장난삼아서라도 발로 걷어차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당연히 폭언도 안 됩니다. 수련생 가정의 길 흉 행사에 될 수 있으면 참여하며 앞에서 언급했듯이 도장 내에서나 밖에서 수련생들 간에 다툼(싸움)을 하지 않도록 항상 정신교육 실시합니다.
수련(교육)내용이 수련생을 끌기(유치) 위한 수단으로 바뀌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수련생 유치 방법으로 마케팅이 만연되었을 때 감성을 자극한다는 의미에서 살아있는 동물(햄스터)과 장남감(총기류)을 준적이 있는데 수련생 유치를 한다는 명분으로 사행성을 조장해서는 안 됩니다.
수련복장은 항상 청결한 상태(세탁)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위생검사(손톱 발톱 상태)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수련생 개인에 대한 상황 파악을 위한 개인 면담을 주기적으로 합니다.
유단자 수련생을 많게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수련계획안을 세워야 합니다. 유단자는 도장의 거울입니다. 특히 도장 내 승급심사를 엄격하게 실시하여 수련생들에게 심사에 대한 권위를 세웁니다.
수련시간을 철저히 이행해야 하며 수련시간을 1분이라도 아깝게 생각해서 충분히 활용하고 수련생들이 몰입(재미)할 수 있는 나름의 수련방법을 구사하며 수련생 모두에게 개인지도를 하는 것 같은 섬세한 지도(수련)을 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면담을 통해서 권태를 느끼는 수련생을 파악하여 수련이 중단되지 않도록 수련계획을 세워 유품(단)자에게는 항상 새로운 수련(동작)을 수련한다는 느낌을 갖도록 합니다.
수련기간에 따른 선후배 개념을 분명히 인식시켜 도장내의 기강을 바로 세워 수련생들이 자연스럽게 선배에 대한 예를 갖추는 것을 몸에 배도록 합니다.
수련을 시키는데 있어서 열과 성의를 다해 철저하고 엄격하면서도 흥미를 잃지 않도록 수련방법(체계)에 대해 항상 연구하는 자세를 갖고 각 개인 수련생의 수준과 능력을 파악해 지도합니다.
수련비납부 독촉을 지나치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처음부터 수련비 납부 분위기를 스스로 납부하는 분위기로 조성하여 수련비 납부와 관련하여 수련생들에게 직접 고지하지 않아야 합니다.
수련비 납부통지는 수련생과 관련한 수련 자료를 첩부한 납부통지서를 밀봉된 봉투에 넣어 고지하고 될 수 있으면 이메일과 sms을 이용해 수련생 부모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합니다.
수련생이 수련을 중단하는 많은 상황 중에 아래 사항을 유념하여 적절한(유용한)대책을 세웁니다.
겨루기가 싫어서, 품새가 싫어서, 기본동작의 반복 숙달이 싫어서, 이사를 가게 되어서, 선천적 게으름(끈기가 없어서, 친구와 놀고 싶어서)이 있어서, 학업성적이 부진해서, 운동량의 과부하로 인해서, 사범이 수련생 개인에게 하는 행동이 싫어서, 흥미(재미)를 잃어서,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결석을 장기간 해서, 도장에 오고 갈 때 괴롭히는 수련생이 있어서, 부모님의 관심이 없어서, 심사(승급을 못해서)에 떨어져서, 등등 숱한 사유에 대해서 유효적절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합니다.
사범으로서 모두가 아는 사항을 상기해 봤습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일)을 실행하는데 있어서 해서는 안 되는 사항과 미흡한 사항을 어떻게 보완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알고 있습니다.
지식적으로 외우거나 들어서 머릿속으로 아는 것하고 그 아는 것을 가슴속에서 우러나 실천하는 것 하고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태권도 수련을 하는 이유(목적)도 지식적으로 아는 것만이 아닌 가슴에서 우러나는 마음으로 실천해 행하는 것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스승(사범)으로 수련생들을 지도(수련) 함에 있어서 머리로만 아는 태권도 정신이 아니라 가슴속에서 우러나는 행동을 실천하는 수련생이 될 수 있도록 수련생을 지도함에 있어 "수련생에게 사범으로서 갖춰야 하는 행동지침(수칙)" 을 꼭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태권도정보연구소 / 신성환 관장
태권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ttp://www.riti.net - 태권도정보연구소
http://www.ctu.ne.kr - 태권도지도자교육
http://www.taekwondoforum.net - 태권도포럼
http://www.moodotaekwondo.com - 무도태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