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수련 활성화를 위한 提言 - 5부

 

태권도장의 수련환경(시설)개선 - 1부

성인을 위한 수련시간의 편성 - 2부

태권도 수련과 관련한 수련보조기구의 비치 - 3부

웰빙 개념의 수련내용 도입 - 4부

무술이론에 근거한 동작의 표현 및 숙달 제시 - 5부

트레이닝 원리에 의한 근거적 수련방법 제시 - 6부

 

무술이론에 근거한 동작의 표현 및 숙달 제시

 

4 부에 이어 각론합니다. 성인 수련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놀이형 체육에 입각한 어린아이들의 취향에 맡게 진행되는 현재의 태권도 수련방법 즉 수련체계를 다른 형태로 바꿔야 합니다. 일선태권도장의 일일 수련내용을 살펴보면 다음에 기술하는 범주를 거의 벗어나지 않는 형태의 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 다음 준비운동을 하고 제자리에서 서서 주춤서 몸통지르기 몇 회 정도를 한 후 기본발차기(6개 동작)를 하고 이어서 기본동작(13개정도)을 하고 품새를 한 후 겨루기를 하거나 미트차기를 하고 공을 갖고 노는 시간을 조금 가진 후 출석을 부르고 귀가 하는 것이 일상 적인 태권도 수련형태입니다.

 

문제는 위에서 거론한 수련형태가 저학년 수련생이든 고학년이든 1년 이상 수련한 유단자 수련이든 중고 일반부 수련이든 거의 동일하게 적용하여 수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련방법의 체계화는 본 각론에서 논 하는 주제가 아니기에 ‘수련방법의 체계화’에서 다루기로 하고 본래의 주제로 돌아와 각론을 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태권도 수련에 있어서 앞에서 거론한 수련방법은 당연히 일일수련에서 수련해야 하는 수련방법임에 필자도 동의를 합니다. 단 전체적인 수련형태이기에 그 수련형태를 유지하면서 수련 계층별로 수련 방법을 다양하게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성인 수련생을 위해서는 지적한 일상적인 수련방법으로는 절대로 수련생을 유치할 수 없다는 것을 단언합니다. 그럼 어떤 형태의 수련방법이어야 할 것인가? 라는 명제가 남습니다.

 

그것은 성인 수련을 위한 수련방법의 가장 큰 화두인 무도(술)적 이론(수련)에 근거한 수련방법이 수련 중에 거론되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술적 이론에 근거한 수련이란 그럼 무엇이냐고 질문을 할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선문답을 모두 글로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개괄적인 설명을 하자면 무술적 이론에 근거한 수련이란 다름이 아닌 각 동작의 표현방법을 신체의 움직임과 관련하여 동작이 왜 그리 표현될 수밖에 없는가와 표현되는 동작이 실제로 수련 중에(실전) 어떻게 사용되어지고 그 결과가 무엇인가를 지도자는 막힘없이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또 시연 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런 동작 표현이 다른 무술에서는 어떤 이론적 배경으로 설명이 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제돼야 성인 수련생을 수련시키는데 있어서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특히 40대 이후의 성인수련생들에게는 현재 사회에서 가장 관심이 큰 웰빙 개념이 도입된 수련이론이 절대적입니다. 예를 들자면 현재 태권도 수련 속에서 표현되는 동작들이 건강과 관련하여서는 어떤 작용들을 하고 있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일례로 호흡에 있어서 복식호흡이 단순히 아랫배로 숨을 쉬는 것이 아니라 하단전과 명문 혈을 대각선 방향으로 잇는 생각으로 들이쉰 숨을 잠시 멈추고 입천장을 혀 끝으로 살며시 붙여서 임맥과 독맥을 이어주면서 생각을 하단전에 뭔가 뜨거운 기가 모인다는 생각으로 수련을 하라는 식의 설명이 따라야 하고 거론된 하단전과 명문 혈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되어져야 합니다.

 

임맥 - 승장(턱 끝 입술고랑)

         천돌(목 앞 부위)

         단중(앞가슴부위)

         기해(배아래부분 배꼽(신궐) 바로아래 1.5촌 떨어진 곳)

         회음(항문과 음낭 중간부위)

 

독맥 - 미려(등마루 뼈 끝에 있는 침 놓는 자리,꼬리뼈 부위)

         명문(허리부위)

         신도(위쪽 등 부위)

         대추(목 뒤부위)

         옥침(머리, 바깥뒤통 수 부위)

         백회(머리 정 가운데, 정수리부위)

         인당(양족 눈썹 정중앙 미간부위)

         인중(위입술과 코 중간)

 

 

그러기 위해서는 앞에서 거론한 우리 몸의 혈 자리와 운동생리학과 인체해부학에 대해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함은 물론 태권도 수련동작 표현(시연)에서 어떻게 연계가 되는지에 대해서 지도자 나름대로의 논리를 펼 수 있어야 합니다.

 

성인 수련생을 위한 예를 하나 더 든다면 신선이 되는 얼굴을 갖는 방법이란 수련(?)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본 수련방법은 본인이 붙인 명칭으로 얼굴의 근육과 혈 자리에 자극을 주어 혈행을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얼굴 단련법이라고 필자 개인의 수련정의입니다.

 

신선이 되는 얼굴 갖도록 수련을 시킨다고 가정하면 이런 설명이 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혈 자리 중 독맥에 속하는 백회를 중심으로 두피를 양 손가락으로 100회 정도를 두드려 주고 이어서 손가락으로 빗으로 빗듯이 50회 정도를 쓸어내려주고 안면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서 이마에서부터 잡아 당겨준 후 임맥 중의 한곳인 승장 부위를 양손의 검지를 이용해 문지른 후 아래 위 이를 50회 정도 부딪혀 주고 양 귀를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50회 정도 잡아 당겨 주고 마지막으로 혀 끝으로 양 볼을 50회씩 좌우로 회전을 시켜주는 수련을 수련 시작 전 또는 끝난 후 시키는 것입니다.

 

성인을 위한 수련 방법은 태권도가 갖고 있는 전통적인 방법과 앞에서 주지한 몸의 혈 자리 자극 방법과 인체 해부학 및 운동생리학에 근거한 이론들을 접목한 건강과 관련한 동작들을 창안해 내 수련을 시킬 때 태권도의 수련이 어린아이들의 전유물이 된 놀이형 체육에서 벗어나 성인들도 수련을 할 수 있는 태권도 수련이 될 것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기 수련에서 수련하는 동작들을 응용(도입)하여 수련 전 몸 푸는 단계에 접목하면 지금 일선도장에서 하는 뭄푸는 동작과 더불어서 성인인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결론 합니다. 실제로 본 청호태권도장 성인부(어머니부) 수련에서 적용한 수련한 내용으로 당시 엄청난 호응을 얻었던 방법(수련체계)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각론 합니다. 다음 6부에서는 “트레이닝 원리에 의한 근거적 수련방법 제시”에 대해서 각론 합니다.

 

태권도정보연구소 / 청호태권도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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