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수련 활성화를 위한 提言 - 2부

 

태권도장의 수련환경(시설)개선 - 1부

성인을 위한 수련시간의 편성 - 2부

태권도 수련과 관련한 수련보조기구의 비치 - 3부

웰빙 개념의 수련내용 도입 - 4부

무술이론에 근거한 동작의 표현 및 숙달 제시 - 5부

트레이닝 원리에 의한 근거적 수련방법 제시 - 6부

 

1부에 이어 각론합니다. 현재의 태권도장 주 운영권자인 1970년 전후해서 태어나 태권도를 접한 지도자들은 필자가 하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일선 태권도장에서 일반 성인 수련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시설환경적인 면에서 저학년 위주로 환경정리가 되어있는 도장내외의 분위기를 조금은 무도적으로 도장 간판, 선팅, 차량도색 등 무도적 분위기가 날수 있도록 바꿀 필요성이 있습니다.

 

특히 수련 후 샤워를 할 수 있는 샤워시설의 설치는 성인수련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만 아니라 저 연령층 수련생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향후 도장운영에서 시설과 관련한 부분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임을 강조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도장운영방법론 중에서 ‘샤워시설을 활용사레’를 참고 하기 바랍니다.

 

성인을 위한 수련시간의 편성

 

지도자(관장,사범) 스스로 한번은 되돌아 봐야 하는 대목입니다. 젊은(30~40대) 관장들과 일반부 수련과 관련한 대화를 할 때 대다수 관장들이 자랑스럽게 하는 말이 우리 도장은 성인수련생이 수련을 하고자 종종 수련 상담을 해오는데 귀찮아서 입관을 받지 않는다고 자랑스럽게(?) 말을 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그 시간에 오히려 어린 수련생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도장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아주 자랑스럽게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솔직히 필자가 펴는 논리에 대해서 상당수 지도자는 무슨 별나라 이야기인지 의아해 할 것이란 것을 익히 압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현 나이로 약 30~45세 전후한 운영권자인 관장들은 도무지 감이 안 올 것입니다.

 

특히 20대 초반의 젊은 사범님들은 더 말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여하튼 수련시간의 편성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다른 특별한 것이 아니라 성인들이 수련할 수 있는 시간(수련부)을 편성하라는 것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자랑스럽게 앞에서 거론한 말들을 지도자들 간에 하는데 실제로 현재 일선도장 수련시간 편성으로는 성인 수련생들이 입관을 해도 걱정일 것입니다.

 

이유는 첫째 어떤 내용으로 수련을 시킬 것인가 인데 그것은 솔직히 지금처럼 저학년 수련생과 섞어놓고 수련을 시키면 그만이니까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 것이 보편적인 시각인데 필자가 보기에는 더 큰 문제라고 보지만 일단은 그렇다고 넘어가고 일반부 수련생이 입관을 하게 되면 수련시간 배정이 더 큰 문제라는 것을 지적합니다.

 

필자가 태권도장 운영을 하면서 접한 경험적 사고로는 성인 수련생의 수련시간 배정은 도장내의 여건상 오후 10시 이후이거나 오전 6시에서 8시 전후와 오전 10시 에서 12시 전후 그리고 아주 특별한 경우는 1시부터 2시 사이의 편성이 가능합니다.

 

일선 태권도장에서는 아예 일반 성인 수련생을 위한 수련시간을 편성하지 않고 오후 9시만 되어도 도장 문을 닫는 경우가 많으며 설사 10시 이후까지 문을 열어놔도 전부 어린아이들 수련시간으로 채워져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성인이 수련을 할 수 있는 시간대가 일선 도장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나 도장 운영권자인 관장과 사범의 생각 부재에서 기인하고 성인 수련에 대한 확고한 안들이 서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단언합니다.

 

성인들이 간혹 도장을 찾아서 수련을 하고자 의뢰를 해도 시간대를 편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설사 입관이 성사되었다 해도 성인 위주의 전용 수련시간을 편성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 수련생과 같이 오후 8시 이후의 마지막 수련시간에 편성하는 것이 대부분 도장의 실정입니다.

 

성인을 위한 전용 수련시간을 편성하지 않는 것은 성인 수련을 활성화 할 수 없는 가장 큰 장애 요인이란 것을 지도자인 우리 일선 관장들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태권도 수련이 저 연령의 수련생들로만 이루어 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인 수련을 위한 장애요인이 개선되지 않는 것은 성인수련의 개념이 확고하게 서있지 않고 지도자들 스스로가 게으른 근성을 아주 깊숙이 갖고 있다는 조금은 서운한 지적을 합니다.

 

젊은 사범들은 오후 9시 이후에는 당연히 퇴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관장들은 8시 이후에는 사범들에게 맡겨놓고 퇴근하는 것이 대부분 도장에서의 관행으로 당연시 되는 요즈음의 일선태권도장 운영 환경에서 지적한 성인수련을 위한 시간 배정은 요원함 그 자체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인 수련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내용보다도 우선해야 될 것이 일선 지도자들의 마인드가 바뀌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전향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태권도 수련의 본질을 다시 바라볼 때 성인을 위한 수련시간의 배정이 일선도장에서 이루어 질것이며 그 이전에는 아무리 타당한 각론을 펴도 공염불이라고 결론합니다.

 

성인수련의 활성화는 다른 요소와도 맞물려 있지만 최우선적으로 성인을 위한 전용수련시간을 편성해야 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재론의 여지 즉 다른 이견도 설명도 필요하지 않다고 결론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각론합니다. 3부에서는 "태권도 수련과 관련한 수련보조기구의 비치"에 관해서 이어 각론 합니다.

 

태권도정보연구소 / 청호태권도장/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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