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에서의 게임 1

 

항상 필자가 제시하는 태권도 수련 및 도장 운영방법은 하나의 방법으로써의 제시이지 꼭 이렇게 해야 된다는 원안은 아님을 밝혀두며 도장 내에서 게임의 도입에 대해서 제시된 방법이 일선태권도장에서 태권도 수련 시 수련에서 오는 권태로움을 해소하고 태권도 수련이 갖는 특성에 부합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게임도입 및 진행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합니다.

 

1.게임의 목적(필요성)

 

태권도 수련에 있어서 게임의 필요성은 반복되는 태권도 수련에서 오는 권태로움을 해소하고 태권도 수련의 궁극적인 목표인 정신훈련체계(태권도 정신의 배양)와 신체단련(체력강화)을놀이를 통해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도장 내 게임 도입은 이러한 게임 도입의 필요성에 준해서 도입되고 그에 따른 종목을 선정해야 됩니다. 하지만 현재 각 도장에서 도입된 게임의 종류는 태권도 수련 목적과 연계된 내용의 게임이 아니라 수련생의 비위를 맞추는 놀이 개념에만 치중한 게임을 도입하고 전시적인(보이기 위한 수련프로그램의 한 부분)효과만을 위해서 게임 종목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도장을 회원사하고 있는 각 단체에서는 경쟁적으로 다양한 수련프로그램의 제공이라는 미명하에 태권도 수련 목적과는 거리가 먼 흥미위주와 종류의 다양성에 치중한 게임을 도입하는데 이것은 전혀 태권도 수련목적과 연계된 것이 아니라 흥미위주와 각 회원도장에게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제공해야 된다는 논리에 입각한 각 경쟁사간의 태권도 수련목적과는 거리가 먼 자료 제공입니다.

 

필자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태권도 수련과 연계하여 도입 할 수 있는 게임의 종류는 많을 필요(4 ~ 5가지)가 없으며 다양한 게임이 설사 도입돼도 태권도 수련형태에 의하면 수련생에게 게임 시간을 할애할 시간이 적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다양하게 도입된 게임을 수련 생으로 하여금 모두 접 할 수 있게 하려면 태권도 수련 시간을 상대적으로 줄여야 만 가능 합니다. 결국은 태권도 수련은 수련목적과는 거리가 먼 게임 위주의 흥미유발을 위한 놀이화 할 수밖에 없고 현재 많은 도장의 실질적인 태권도 수련이 그러합니다.

 

현재 태권도장의 태권도 수련내용을 100%이란 수치로 볼 때 태권도 수련은 30%에 그치고 70% 이상을 놀이 또는 학교체육이라는 내용으로 편성 운영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이는 태권도장의 태권도 수련으로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도장에서 게임 도입은 태권도 수련과 연계된 태권도 수련이 갖는 정신훈련체계(태권도 정신의 배양)와 신체발달(신체단련)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형태의 게임 종목이 도입돼야 하며 현재 각 도장에서 보편적인 형태로 도입한 다양한 종류의 게임은 태권도 수련과 연계가 없는 만큼 관장 및 사범 스스로가 게임 도입의 필요성(목적)을 재인식해야 합니다.

2.현재 진행하는(보편적으로) 게임의 문제점

 

현재 대부분의 일선 태권도장에서 진행되는 게임의 문제점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태권도 수련 목적(표)와는 거리가 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보여주기 위한 흥미위주의 게임이란 것에 있습니다.

 

태권도 수련이 수련생으로 하여금 단체심, 극기력, 인내력 등을 요구하는데 게임도 태권도 수련의 한 영역으로 본다면 당연히 태권도 수련이 목표로 하는 단체심, 극기력, 인내력을 길러 줄 수 있는 형태의 게임이어야 합니다.

 

현재 모든 도장에서 채택하고 특히 각 도장을 회원사 하고 있는 단체에서 프로그램화해서 제공하는 게임의 종류는 거의가 태권도 수련에서 요구하는 영역과는 거리가 먼 게임들입니다.

 

각 도장에서 도입하고 있는 게임의 문제는 태권도 수련이 요구하는 단체적응력, 극기력, 인내력, 체력 향상과는 거리가 먼 흥미위주의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3.게임의 종류

 

도장에서 도입할 수 있는 게임의 종류(목)로는 태권도 수련 목표에서 요구하는 단체심, 극기력, 인내력, 신체(체력)발달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종류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①.닭싸움

②.강 건너뛰기

③.발야구

④.피구

⑤.실내축구

 

4.게임 실시 전 팀(편) 편성

 

게임을 위해서 각 팀을 편성할 때에는 같은 수련생끼리 2회 정도 편성합니다. 이유는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경쟁유발을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며 수련생 상호간의 게임과 관련하여 기여도에 대한 문책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종류별 게임의 특성 및 진행방법

 

1).닭싸움

태권도 수련이 요구하는 단체심, 인내력, 체력발달 등에 가장 충실할 수 있는 도장 내에서의 게임입니다. 단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철저한 게임의 룰을 정해서 엄격히 적용하여 진행을 해야 됩니다. 게임 편성은 게임대상을 두 그룹으로 나눕니다.

 

나누는 방법은 체력조건이 비슷한 수련생끼리 짝이 되어 2줄로 서게 한 다음 가위 바위 보로 편을 나눕니다. 게임 진행은 1시간을 기준으로 개인전, 단체전(그룹별, 전체)으로 3회전을 치러 3판 양승재로 2번을 우승한 팀을 이긴 팀으로 하고 진 팀은 벌칙을 주고(도장 내 오리걸음) 이긴 팀은 하절기에는 빙과류를 동절기에는 과자류를 부상으로 제공합니다.

 

☞.게임 진행규칙(주의사항)

 

*.상대를 손으로 밀지 않는다.

*.무릎으로 상대의 복부를 공격하지 않는다.

*.단체전시 다른 상대와 조우를 하고 있을 경우 옆구리와 등 뒤에서 공격하지 않는다.

*.단체전시 고학년은 저학년을 공격할 수 없다.

*.벽으로부터 1m 거리 내에서는 공격을 할 수 없다.

*.위 진행규칙을 어기면 즉시 게임에서 퇴장을 시킨다.

 

2).강 건너뛰기

 

태권도 수련이 요구하고 있는 단체적응력, 희생정신 및 개인적인 상황 판단력, 민첩성 등이 복합된 게임입니다. 게임 편성은 닭싸움에서와 마찬가지로 두 그룹으로 편성하며 그룹을 편성할 경우에는 체격의 크기와 상관없이 나이(학년)에 기준을 두어 편성합니다.

 

본 게임의 진행방법은 아래와 같이 선이 그어진 각 영역을 넘어갔다가 다시 시작영역(처음)으로 넘어오는 것을 게임의 종료로 보며 게임 중에 영역을 넘어가다가 수비에게 신체의 일부를 접촉한 공격자는 죽은(아웃)자로 하여 게임에서 쉬게(제외)하며 공격자 구성원 중에서 1명이라도 되돌아오면 전원이 다시 살아서(부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게임 중 죽은 자는 공격 수비 모두 지정한 곳에 모여 앉아 있도록 해 진행 중인 게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며 관장님과 사범님은 각 영역별로 철저한 감시를 하여 판정에 대한 시비를 가려야 하며 판정은 엄정히 합니다.

 

각 영역을 넘어갈 경우 수비를 기만(속여서)해서 넘어가지 못할 경우 짱(가위 바위 보)을 해서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데 짱을 할 수 있는 우선권은 공격자에게 주며 짱에서 진자는 수비는 수비영역에서 퇴장을 공격자는 공격에서 제외를 시킵니다.

 

☞.게임 진행규칙(주의사항)

 

*.짱의 신청과 대상자 선택은 공격자만 할 수 있다.

*.짱을 하는 도중에 영역을 넘어가는 공격자는 죽은 자로 한다.

*.시작영역에서 되돌아오는 영역에 도달한 후 역으로 되돌아 올 경우에는 반드시 큰 소리로 “나 넘어 간다고 3번을 외친 후” 되돌아와야지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죽은 것으로 한다.

*.공격, 수비 모두 죽어서 게임에서 제외된 자는 필히 지정한 대기 장소에 정열 해 앉아 있어야하며 이를 어길 경우 심판은 직권으로 공격 수비 형태를 바꿀 수 있다.

*.영역을 넘어갈 때 신체의 반(한쪽 발)은 항상 영역 안에 있어야한다.

*.수비자는 영역을 표시한 선의 반 이상(발 기준)을 넘어가서 수비를 할 수 없다.

*.수비영역은 처음 시작에서 되돌아오기까지는 앞 방향으로만 수비를 할 수 있으며 되돌아오는 경우는 앞뒤로 모두 할 수 있다.

 

태권도정보연구소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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