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영상 보기는 아래 유투브 영상 보기를 클릭하세요

 

태권도는 무술인가, 무도인가 - 무술과 무도의 차이와 무도태권도의 본질

 

“무술과 무도의 심층적 각론 내용은 지난번에 각론 한 「태권도는 무술인가 무도인가」와 '무술과 무도'의 차이점에 입각한 '무도태권도'의 본질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에 대한 1~2부 각론”을 참고 하기 바랍니다.

 

1. 무술(武術)과 무도(武道)는 무엇이 다른가

 

태권도를 논하기(말하기)에 앞서 먼저 武術(무술)과 武道(무도)의 개념부터 분명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필자는 무술(武術)이란 기본적으로 생존과 제압을 위한 기술이라고 정의합니다.

 

武는 ‘호반 무(武)’이고 術은 ‘재주 술, 기술 술(術)’입니다. 따라서 무술은 실전에서 살아남고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기술적 체계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고대와 같이 전쟁과 전란이 빈번했던 시대에는 무술이 단순한 신체활동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수단이자 국가와 민족을 지키기 위한 군사적 기술이었습니다.

 

따라서 무술에서는 무엇보다 기술의 효율성, 신체의 통제력, 힘과 속도, 파괴력, 방어와 공격의 효과성 등이 중요합니다. 결국 무술의 질문은 매우 단순합니다. “어떻게 싸울 것인가?” 그리고 그 결과는 승패와 생존, 제압이라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반면 武道(무도)는 단순히 싸우는 기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이라고 필자는 정의합니다.

 

‘武’자는 같더라도 術이 아니라 道를 붙입니다. 道는 길입니다. 즉 武道는 기술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을 수련하는 사람이 어떤 인간으로 성장해 가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길(道)입니다.

 

자기 통제, 절제, 예의, 책임, 인격 도야, 자아실현, 그리고 자신과 타인에 대한 존중이 수련의 중요한 가치가 됩니다. 무도에서 상대방은 단순히 내가 이겨야 할 적이 아닙니다. 나와 함께 수련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일깨우며 함께 성장해 가는 수련의 동반자입니다.

 

따라서 무술의 질문이 “How to fight?” ‘어떻게 싸울 것인가?’ 라면, 무도의 질문은 “How to live?”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무술과 무도는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발전과 조화의 관계다

 

그렇다고 필자는 무술과 무도를 서로 배척되는 개념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무술과 무도는 서로를 필요로 하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적 실체가 없는 무도는 자칫 관념적인 도덕론에 머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술은 뛰어나지만 절제력과 윤리의식이 없다면 그 기술은 언제든 폭력과 위협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통제할 수 없다면 그 힘은 결코 진정한 무도가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무도 수련은 무술을 통해 몸과 기술을 단련하고, 무도를 통해 마음과 인격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라고 필자는 정의합니다.

 

결국 기술을 갖추는 것과 그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배우는 것은 하나의 수련 안에서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것이 필자가 생각하는 무술과 무도의 관계입니다.

 

3. 그렇다면 태권도는 무술인가, 무도인가?

 

이런 바탕위에서 태권도에 질문을 던져야(해야) 합니다. 태권도는 무술인가? 무도인가? 필자는 태권도가 무술적 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태권도에는 발차기와 주먹지루기, 막기와 이동, 거리 조절과 신체 운용 등 상대를 제압하거나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태권도에는 분명 ‘무술적 본질’이 있습니다. 그러나 태권도의 궁극적인 목적을 단순히 상대를 잘 차고 잘 때리는 기술, 경기에서 이기는 기술에만 둘 수는 없습니다. 그런 기반이라면 태권도는 결국 하나의 스포츠 종목에 불과 합니다.

 

필자가 주장하는 태권도의 본질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태권도는 ‘무술적 기술’을 바탕으로 인간을 변화시키는 武道여야 합니다. 그래서 필자는 오늘날의 태권도를 단순히 ‘태권도’라고 표현하는 것보다, 경기화 된 태권도와 그 본질을 구분하기 위해 ‘무도태권도’라고 표현합니다.

 

무술적 기술을 바탕으로 하되 그 기술을 절제하고 통제할 수 있는 정신과 인격을 함께 수련하는 것. 그것이 필자가 생각하는 ‘武道跆拳道’입니다.

 

4. 그렇다면 태권도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또 하나의 질문이 파생(나옴)됩니다. 태권도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강한 신체인가? 강력한 기술인가? 경기에서의 승리인가? 높은 단인가? 아니면 사회적 명예와 지위인가? 필자의 답은 그런 것이 아니다 입니다.

 

태권도가 추구해야 하는 가장 근본적인 가치는 ‘사람을 바르게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가져야 합니다.

 

강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강한 힘을 가지고도 옳은 일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기술을 많이 아는(구사)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기술을 언제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높은 단을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단에 걸맞은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필자는 태권도가 추구하는 가장 근본적인 가치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태권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수련자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은 것은 실천하며, 그릇된 것은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사회)으로 성장시키는 데 있어야 한다.” 이것이 필자가 생각하는 ‘태권도의 본질’입니다.

 

2부에서 「태권도에는 옳고 그름이 살아 있는가? “9단의 책임과 태권도계의 시대정신”」에 대해 이어 각론 합니다.

무도태권도 / 신성환 9단

 

태권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ttp://www.riti.net - 태권도정보연구소
http://www.ctu.ne.kr - 태권도지도자교육

http://www.taekwondoforum.net - 태권도포럼

http://www.moodotaekwondo.com - 무도태권도

金烏 신성환 - 이력보기 ☜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