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戰篇 14강 “투자자를 보호하라”

 

여러분과 같이 손자병법을 토파(공부)하고 있는 “신성환 관장”입니다. 13부 “졸속의 미학”에 이어 14부 “투자자를 보호하라”에 대해 각론 합니다.

 

손자병법 총 13편 중 두 번 째 편인 ‘作戰篇’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작전이라고 하는 것은 강조하지만 무슨 군대 작전이 아니라 어떻게 군수품을 마련하고 그 군수품을 원활하게 조달(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결국은 전쟁이라고 하는 거는 무슨 용기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돈, 자금(자본)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쟁도 일종의 투자입니다. 투자자들을 모집해야 전쟁이 이루어지는(승리하는) 것입니다.

 

손자가 생각하는 군수 전의 핵심은 이런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전쟁한다고 하면 A라고 하는 지도자가 있을 것입니다.

 

전쟁하는 상대국(적국)이 있을 것입니다. 전쟁을 왜 합니까? 뭔가 이해와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전쟁하는 것은 이해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전쟁의 목적이 A란 나라가 B라고 하는 나라를 공격할 때 A나라 지도자 혼자 전쟁자금을 조달하는(모으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를 모집합니다.

 

투자자! 그 투자자가 누구냐 하면 사극에서 보면 호족들 있잖습니까? 호족! 그러니까 지금처럼 중앙 집권체제가 아나라 지방의 호족들이 모여서 하나의 나라를 이루었을 것입니다. 그 호족의 대표가 군주입니다.

 

따라서 그 나라의 군주가 전쟁을 결정하면 전쟁에 필요한 다양한 군수품 병력 등 전쟁에 필요한 수많은 전쟁 물자(군수품)을 확보(조달)하는데 군주 혼자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호족들이 중심이 된 투자자의 각출에 의해 군대가 완성(조직)되고 그 군대가 진격 즉 전쟁에 임하는것입니다.

 

손자(병법)는 이 상황에 대한 설명을 각별하게 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많아요. 그러니까 투자자(호족)에 대해서 각별하게 대하라고 합니다. 결국 투자자인 호족들의 인심을 잃어버리면 전쟁은 실패로 끝난다는 것이 손자의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기업 활동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주주들한테 돈을 좀 받아서 즉 투자 자금을 모아서 기업이라고 하는 활동(형태)을 해 기업이 잘 되고 하면은 결국은 남는 돈(이윤)은 누구한테 돌아갑니까?

 

투자자들이 투자를 왜 해요? 뭔가 이윤을 남기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호족들이 자기들이 사는 지역의 백성들을 징집하고 군수물자를 조달하겠어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당시 호족들이 왜? 지도자가 결정한 전쟁에 참가하는 것은, 첫째는 자기가 갖고 있는 영토를 지키고 싶은 것일 거고, 두 번째는 저쪽 땅을 빼앗으면 자기가 투자한 만큼 새로운 땅을 얻을 수 있다는 즉 투자의 효과를 바라고 병사들과 군수물자를 댈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다양한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손자병법에서 주장하는 군주가 전쟁을 일으켜 다른 나라를 쳐들어갈 때 호족들을 당시에는 백성이라고 불렀습니다. 당시 백성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현재 알고 있는 백성하고는 전혀 개념이 다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백성의 뜻은 뭡니까? 그냥 국민이란 뜻입니다. 하지만 당시 손자가 살던 시대의 백성이라고 하는 것은 많은 ‘姓’을 갖고 있는 즉 다양한 姓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다양한 姓을 갖고 있다는 것은 여러 호족(가문)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모두 다 ‘姓’을 갖고 있습니다.

 

姓을 갖고 있다고 해서 여러분들이 양반이라고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적어도 여러분들이 姓을 갖게 된 것은 조선시대 중기를 지나서 후기 정도에 이르러 여러분들이 姓을 갖게 됐지, 그 전엔 ‘姓’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을 부를 때 제천댁, 언년이, 칠띠기, 팔푼이, 마당쇠 등 姓에 따른 이름이 있다는 것은 아주 근래의 일입니다.

 

당시 손자가 살았던 시대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에 ‘姓’이 있다는 건 굉장한 가문(family)을 갖고 있고 나름대로 나라(국가)에서 정치적 입지나 나름의 지역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다 양반이죠. 다 호족이고 다 귀족이지만 당시(2,500년전) 손자가 말하는 백성의 뜻은  지금의 국민의 뜻이(의미)이 아닙니다.

 

당시 신분 계층이 어떻게 구성되었냐면 지금은 국민 이렇게 말합니다. 근데 당시에 신분 계층은 ‘衆’부터 시작합니다. ‘民衆’이라고 하는 것은 최하위 노예 계층입니다. ‘衆’자를 파자해 보면 눈이 있습니다. 이 눈을 화살로 팍 찌른 것입니다.

 

섬뜩하죠! 결국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사람으로 인간이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衆’이라고 하는 건 아주 최하층 그야말로 그냥 뭐 시키면 하는 그러한 천민층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세금 낼 필요도 없습니다. 왜요? 가진 것이 없으니까! 그냥 밥만 먹여주면 되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인류 역사는 이 노예(최하층민)들이 만든 역사입니다.

 

인류 문화의 축적은 이 노예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들이 없었다면 이들이 주인의 명령에 복종하는 복종심과 엄격한 자기 제어가 없었다면 결국 인류 문화는 이토록 발전하지 못하였으리라는 것이 고고학자들의 견해입니다.

 

여러분들! 한 번 생각을 해보세요. 여러분 옆에 왜 그 춘향이가 향단이 데리고 다니듯 하인 하나 있으면 굉장히 편할 것 같지 않습니가? 내 능력이 한 열 배는 늘어날 것 같지 않습니까? 내가 혼자 어떤 일을 하는 것보다 향단이나 방자하나 데리고 다니면요?

 

어떤 일을 하는데 자료 찾아와 라고 하면 예! 도련님 얼마든지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에 수십 배를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그만큼 노예의 역사는 결국은 인류 문화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노예라고 하는 것이 인류 역사 속에 있었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예(衆)’ 위의 계층을 보통 ‘民’의 계층이라고 말합니다. ‘民’ 그러니까 민이라고 하는 것은 나름대로 세금도 내고, 그리고 국가에서 부르면 부역도 참가하고, 왕궁도 짓고, 1년에 한 번씩 군대에도 가서 군대 작업도 하는 상층은 아니지만 하층도 아닌 그야말로 국민입니다.

 

나라에 속한 ‘민’은 국민으로 민중보다는 조금 높은 개념입니다. 그 다음에 그 ‘민(국민)’ 위 개념으로 가야 이제 사람인 것입니다. 그 당시에 그러니까 우리가 고전을 읽을 때 사람 ‘人’자가 나오면 즉 현재 사회의 개념인 사람으로 생각(해석)하면 안 됩니다.

 

당시에는 귀족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논어 구절 중 사람이(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人而不知不溫 不亦君乎(인이부지불온 불역군호) 여기서 '부지(不知)'는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성내지 아니하면 이 또한 군자가 아닌가? 여기서 사람이란 말이 나옵니다.

 

이 사람이란 표현을 민중 즉 노예 층 민의 사람으로 아니란 것입니다. 뭍 노예가 나를 알아주고 안 알아주는 것은 별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적어도 어느 정도 레벨(수준)이 되는 귀족층들이 나를 안 알아줘도 나는 스트레스 안 받는다.

 

그러니 나는 군자다. 이런 뜻으로 말한 것입니다. 우리가 논어를 읽든지 아니면 손자병법을 보든지 여기서 ‘중’을 썼는지 ‘민’을 썼는지 ‘백성’이라는 단어를 썼는지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 것입니다.

 

손자는 전쟁하는 데는 수없이 많은 군수품이 필요하고 그 군수품을 조달하는 건 투자자들인데 그 투자자들은 요즘 사극에서 나오는 호족으로 그 호족들은 ‘성씨’을 갖고 있는 귀족층들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들! 백성들의 마음을 잃어버리면 전쟁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전쟁할 때 전쟁하기 위해서 동원된 물자는 될 수 있으면 그 물자를 바탕으로 전쟁을 수행하지 자꾸만 전쟁 물자가 모자란다고 요구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전쟁하기 위해 처음 동원한(조달한) 군수품을 갖고서 원정 경기(전쟁)를 떠나잖습니까? 원정을 떠날 때 처음 갖고 갔던 그 첫 번째 종잣돈은 까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처음 조달된 종잣돈(전쟁물자)을 다 소진하고 갖고 간 식량 등 전쟁에 필요한 물자를 다 사용하고 부족해 본국의 백성(귀족)들한테 투자 자금이 부족하니 더 내라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전쟁 자금(투자금)을 두 번 세 번 요구하면 백성들의 뭐랄까 재정이 점점 낮아지기 때문에 결국 그 전쟁은 합심 된 어떠한 힘을 발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기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사람이 기업을 한다고 회사를 세웠는데 여러분들한테 투자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업을 운영하다 안 되니까 돈이 모자라서 안 되겠다고 더 내야 한다고 하면 처음에 한두 번이야 괜찮지만 두 번 세 번 가면 어떻게 할까요?.

 

저 사람한테 과연 맡겨도 될까? 하는 생각을 당연히 하지 않겠습니까요? 결국은 불신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손자는 그것을 읽은 것입니다. 이 상황과 관련한 원문을 한번 보겠습니다.

 

투자자를 보호하라. ‘善用兵者(선용병자)’는 진짜 군대를 잘 운용하는 자는 투자자를 보호한다. 役不再籍(역부재적), 군역이라고 하는 건 징집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징집하는데 한 가족에서 두 번 징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적(籍)’이라고 하는 건 ‘호적’을 말하는 것으로 군대(병사)를 징집하는 군역을 치를 때 두 번 징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뜻이냐면 어느 나라에 호족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호족은 다시 여러 가족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병사(징집)를 징집할 때 한 가족에 한 명씩만 뽑으라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서 형제가 삼 형제인데 삼 형제를 다 증발했어요. 그 집은 어떻게 됩니까? 남자는 완전히 대가 끊기지 않겠습니까?

 

또 농사지을 사람이 없으니까 더 이상 세금도 확보가 안 될 것입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란 영화 보셨잖습니까? 영화 내용이 뭐예요. 한 집안의 형제들이 다 죽게 생겼단 말이에요.

 

그러면 민심도 흉흉해지고 그 집안 대도 끊기고 그래서 원칙이 있었어요. 징집할 때는 절대로 한 집에서 두 명, 세 명 징집하지 않는다는 원칙!

 

그러니까 부역 즉 군역(징집)을 할 때는 한 호적(가족)에서 두 번 징집하지 말란 말입니다. 아버지 아들 다 나와 이러지 말란 것입니다.

 

糧不三載(양부삼재), 양식 있잖습니까? 전쟁하기 위해 양식을 갖고 떠나는데 갖고 간 양식이 모자란다고 두 번 세 번 더 싣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뭘 의미하는 것일까요? 군대가 출정할 때 군량미를 갖고 출발을 하는데 한 번 실었으면 두 번 세 번 더 실어 보내지 말란 말입니다. 한 번 갖고 간 것으로 어떻게든 해결하란 것입니다.

 

그 다음에 ‘取用于國(취용우국)’ 여기서 용이라고 하는 건 군수품으로 창 칼 전차라든지 이런 걸 말하며 ‘于國’에 대한 해석이 참 분분합니다. 우국은 적과 반대되는 말로 봐서 우리나라 그러니까 처음 출발할 때 군수품을 모아서 가져 가지만 양식은 어디에서 구하라고요? 적국에서 조달하란 말입니다.

 

전쟁할 때 처음 갖고 가는 군수품으로 혁거(트럭), 치거(전차), 창, 무기, 갑옷, 이런 것은 본국에서 갖고 가지만 양식은 어디서 구하래요? 적에서 구하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식량은 뺏어 먹으라고 합니다. 필자가 보기에는 군수품(무기)을 본국에서 가져가긴 하지만 양식만큼은 적에게서 뺏어 먹어라. 그래야 풍족하게 된다고 합니다.

 

병사들이 먹을 식량이 풍족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누가 이런 거 모르나요? 다 아는 것이지만 손자가 왜 이런 말을 하냐면은 지금 원정 경기(침략전쟁)를 떠납니다. 아주 먼 곳으로 떠나는데 군수물자와 많은 식량을 싣고 가는데 원정 갈 때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식량입니다.

 

식량 조달, 생각을 해보세요. 가까운 곳에서의 싸움이면 괜찮지만 지금 손자가 말하는 건 굉장히 먼 거리 원정 전쟁입니다. 천리 떨어진 곳에 지금 공격 전쟁을 떠났단 말입니다. 그러면 본국과 거리가 어떻게 돼요? 천리가 된단 말입니다. 천리가 되면 지금처럼 수송기로 수송할 수 없잖습니까? 식량을 그럼 무엇으로 수송해요?

 

마차로 수송해야 될 거 아니겠어요? 여기서 마차로 천리 떨어진 전쟁지역까지 식량을 수송하려면은 며칠 걸려요? 한 달이 걸릴지 두 달이 걸릴지 감당이 안 되는 것입니다. 또한 여기서 쌀을 30가마를 갖고 출발했다 하면 도착할 때는 몇 가마가 남을까요?

 

한 가마만 남을 것입니다. 스물아홉 가마는 어디 갔어요? 가지고 가는 사람이 먹었어요. 그러니까 본국에서 다시 식량을 수송해 온다는 것 자체가 어마어마한 인력 낭비만이 아니라 수송으로 인한 엄청난 난국에 봉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손자는 그것을 고민했던 것입니다. 병장기 같은 거야 한 번 쓰고 버릴 것이 아니니까 다시 또 잘 갈아서 쓰면 되지만 식량은 먹으면 또 쓸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식량만큼은 적지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사유가 손자의 생각입니다.

 

2,500년 전 사유로 세계 전사를 살펴봐도 굉장히 오래전 사유지만 현실적인 생각을 한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나폴레옹’ 전기를 읽어보면 병사들에게 전쟁에 임하면서 중요한 것은 배고품(먹는것)을 어떻게 채워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병사들의 배를 끊임없이 채워주지 않으면 전력의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폴레옹은 소련을 공격할 때 마찬가지로 약탈로 해서 들어가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패했습니다. 왜 패했어요? 적지에서 취할 수 있는 양식이 그것도 장소에 따라 틀린 것입니다.

 

프랑스 같은 곳은 농가에 가면 거둬질 것이 있지만 러시아 같은 동토 땅에 뭐 먹을 것이 있겠어요. 아무리 뒤져봐도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식량 문제 때문에 아주 큰 문제에 봉착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식량도 적에게서 뺏어야 하는데, 없는 동네에 가서 싸울 땐 그것이 쉽지 않아요. 그러니까 식량 대신에 다른 것도 탈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손자가 살던 춘추전국시대를 거쳐서 중국이란 거대한 대륙이 진시황제(진나라)에 의해 최초로 통일되는데 그 나라가 진나라입니다. 진나라!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진나라 하면 누가 제일 먼저 생각나나요? 지금부터 나는 황제다. 황제라는 말을 처음 쓴 사람이 누구냐면 진시황제입니다. 중국에서 제일 먼저 황제라는 말을 썼습니다. 진나라가 동진 정책을 추진해 연나라부터 시작해 주변국을 모두 정복해 BC 221년에 중국을 최초로 통일합니다.

 

그리고는 진시황제가 죽고 4년 만에 망해버립니다. 통일 후 영원히 갈 줄 알았는데, 영원히 황제일 줄 알았는데 몇 년 갔어요? 10년도 못 갔습니다. 진시황제가 죽고는 4년 만에 망해버렸습니다.

 

왜? 진나라 진시황제가 거대한 중국이라고 하는 정체성(통일)을 확보해 놓고 4년밖에 못 간 이유는 무리한 전쟁의 확대였다고 역사가들이 평가합니다.

 

거대한 대륙(중국)을 통일하고 약간의 시간을 좀 가져야 하는데 무리하게 북쪽으로 몽염(蒙恬)장군을 통해서 북벌하고 도유 장군을 통해서 남쪽을 정벌시킴으로써 자기가 갖고 있는 역량 즉 군수품을 모아내고 호족들로부터 병사을 징집할 수 있는 역량을 벗어난 무리한 투자(전쟁)가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사업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 단계에 이르면 조금 쉴 때가 필요합니다. 그런 것을 가수 서태지가 잘했다고 봅니다.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그땐 조금 쉬었다가 다시 새로운 역량을 준비해 새로운 모습을 만들 준비가 됐을 때 다시 나타나야 한 단계가 또 올라가는 것입니다.

 

모든 일은 계속해서 잘 된다고만 할 수가 없습니다. 잘 된다고 무리하게 계속하면 한 번은 걸려 넘어진단 말입니다. 진시황제가 조금만 더 역량을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더라면 아마도 중국 통일의 위대한 대업을 조금 더 오래 지켜 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너무 일찍 무리한 확장을 한 것입니다. 자기 역량에 넘어선 확장을 했다는 것이 조기에 망한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진나라 이야기의 핵심이 뭐예요? 투자자를 보호하라는 것입니다. 결국 전쟁을 하는데 한 번 가져간 양식을 다 쓰면(먹으면) 적에게서 식량을 조달하라고 하는 것이 오늘 각론하는 주제입니다.

 

고사성어 중에 견벽청야(堅壁淸野)란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중국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일과 관련하며 참고하는 굉장히 좋아하는 전법입니다. 해석하면 견고하게 성을 지키는데 그냥 지키는 것이 아니라 들판의 곡식을 깨끗이 청소하고 성을 지킨다는 것입니다.

 

바깥에서 상대가 싸우자고 하면 절대 싸우러 안 나가는 것입니다. 밖에서 상대가 분노를 일으켜도 절대로 싸우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안에서 지키는 것입니다. 성안에 틀어박혀서 지키긴 지키는데 들판은 깨끗하게 해놓고(청소) 지키는 것입니다.

 

적이 쳐들어왔습니다. 성안에 틀어박혀서 싸우려 안 나가는 것입니다. 안 나가지만 들판에 있는 모든 곡식은 내가 못 먹어도 다 태워버리는 것입니다. ‘청야’ 깨끗하게 들판을 청소시키는 것입니다.

 

왜요? 못 먹는 밥에 재 뿌리는 것입니다. 제 뿌리는 것, 그래야 상대방이 내 들판에서 곡식을 획득해서 더 이상 우리를 공격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굉장히 중요한 전법입니다.

 

과자 회사 있잖습니까? 과자 회사는 과자가 썩어가도 절대로 안 나눠줍니다. 다 불태우는 한이 있더라도 그 전법(이유) 아시겠어요?

 

출판사 창고에 재고가 수십만 건이 쌓여 있어도 절대로 바깥으로 안 내보냅니다. 다 불태우는 한이 있더라도 왜요? 그것이 자기 가치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못 먹는 밥에 재 뿌리는 것입니다.

 

이 견벽청야 전법은 자신을 지키고 상대방이 나의 다른 것을 획득하지 못하게 하는 아주 중국 사람들이 잘 쓰는 전법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뭐랄까 내가 못하는 것은 남도 못 하게 만드는 그런 아주 철저한 사유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유가 이상합니까? 이런 생각은 살기 위해선 꼭 필요한 것입니다.

 

자기 혼자 살려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와 조직이 살기 위해서는 이 전법은 고도로 이성적인 전법입니다. 단순한 전법이 아닙니다. ‘견벽청야’ 전법은 일본이 패망할 때 1945년도에 미국이 일본을 상대로 사용한 전법입니다.

 

바다, 하늘 등 모두 봉쇄시켜 아무것도 못 들어가게 하고는 청소를 해버린 것입니다. 이 ‘견벽청야 전법’에 의해 일본이 1945년 8월 15일에 패망한 것입니다. 견벽청야라고 하는 것은 적들이 나의 것(물자)을 이용하지 못하게 다 태워버리는 것입니다.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견벽청야’ 전법입니다.

 

그러면서 손자는 전쟁 군수품을 마련하기 위해서 식량을 조달한 백성들 즉 투자자들을 철저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다음과 같이 주장을 합니다.

 

國之貧於師者遠輸(국지빈어사자원수), 백성을 투자자로 보는 것은 이 문장 때문입니다. 어떤 나라가 있는데 그 나라가 빈곤함에 빠지는 것은 ‘師(사)’ 때문이라고 합니다. ‘師(사)’는 요즘 말로 하면 군대입니다.

 

그러니까 군대 조직에 있어 여단도 있고 사단도 있고 군단이 있는데 그게 다 나름대로 옛날에는 군대 조직을 말하는 것입니다. 군대라고 하는 것 때문에 가난해진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전쟁 때문에 가난해지는 것입니다.

 

나라가, 단순히 전쟁 때문에 군대에 의해서 가난해지는 것이 아니라 가난해지는 이유는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遠輸(원수)’가 의미하는 것은 뭡니까?

 

먼 곳에서 식량을 수송하는 것 때문에 나라의 재정이 완전히 박살 난다는 것입니다. 군대를 일으켜 전쟁하는 것보다 전쟁에 나간 병사들에게 뒷돈 대주는 것 때문에 완전히 나라의 재정이 파탄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먼 곳에 원정가 있는 군대에 식량 수송을 끊임없이 하게 되면은 결국은 백성들이 가난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백성은 ‘民’이나 ‘衆’이 아니라 지도자의 호족 및 귀족(친족)들로 전쟁 비용을 댄 귀족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가난해지면 국가의 허리가 다 잘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는 재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고 손자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군대 때문에 가난해지는 이유는 먼 곳으로 보낸 군대에 끊임없이 식량을 수송하는 우매한 정책 때문에 그렇다고 주장 합니다.

 

끊임없이 먼 곳으로 식량을 수송하게 되면 그 전쟁에 비용을 댄 백성들의 재정은 점점 가난하고 고갈되게 되고 그리하여 그 백성들(호족들)이 지도자로부터 민심이 떠나게 되고 결국은 지도자는 붕괴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예리합니다. 손자가 전쟁을 바라보는 눈이 그냥 단순히 이겨라가 아니라 하나하나 그 뭐랄까 아주 치밀한 계획하에 그 안을 꿰뚫고 있습니다. 결국은 전체적인 사회 시스템 구조를 완전히 꿰고 있는 것입니다.

 

어디를 움직이면 어디가 무너질 것이고 그리고 이쪽이 ‘허’가 되면 이쪽이 ‘실’ 할 거라고 사회 돌아가는 분위기가 이미 머릿속에 다 들어와 있다고 필자는 봅니다. 손자는 사람의 인식 속으로 그 당시의 투자(전쟁참여)를 말하고 당시에 투자나 현시대(현재)의 투자에 대한 생각은 같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현시대에 있어서 기업에 투자한다면 가장 남는 투자가 뭘까요? 투자 함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투자는 전자주에 투자해야 하나요? 아니면 어디에 투자해야 합니까? 투자 중에 제일 남는(효율성 높은) 투자는 무슨(어디) 투자일까요?

 

바로 사람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사람한테 투자하면 당장은 결과가 안 나와도 두고두고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필자는 일선 관장님들과 사범님들과 태권도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분명히 나중에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당시 2,500년 전 전국시대 때 진짜 사람한테 투자를 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냐면 맹상군이라는 사람입니다. 맹상군! 맹상군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사람에게 많은 투자를 했는가에 대한 일화를 살펴보겠습니다.

 

맹산군은 제나라 사람으로 제나라의 봉족(귀족)이었습니다. 당시 조그마한 능력이 있어서 맹산군에게 가면 무조건 먹여주고 재워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맹산군 집에는 3,000명이 넘는 식객이 들끓었다고 합니다.

 

맹산군 집에서 먹고 거주하는 사람을 보통 식객이라고 합니다. 식객, 많이 들어본 말일 것입니다. 어느 한 사람에게 눌러 앉아서 그 사람을 위해서 모든 일(대소사)을 도와 같이 사는 사람을 식객이라고 하는데 맹상군에게는 이런 식객들이 3,000여 명이 있었던 것입니다.

 

식객 중에서 집 안에 대소사를 도맡아 도와주는 사람을 家臣이라고 불렀습니다. 가신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입니다. 집안의 대소사를 봐주는 핵심적인 사람으로 맹상군의 회계를 담당하는 사람, 외교를 담당하는 사람 등 인생을 맹상군한테 바치고 맹상군 곁에 식객으로서 남아서 인생을 같이 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어떤 정치 지도자가 있으면 가신들이 꽤 있습니다. 같이 평생을 같이 사는 것입니다. 서로 챙겨주고 챙겨 받고 이것도 일종의 투자입니다. 그런 가신들이 3,000여 명이 있었는데 하루는 한 사람이 찾아와서는 자기도 식객에 넣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은 도대체 무슨 재주가 있냐고 하니 저는요 닭 울음소리를 아주 잘 낸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한번 들어보실래요 하고는 꼭끼오~ 하고 닭 우는 소리를 내는데 이건 닭인지 사람인지 전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닭 우는 소리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식객들이나 껄껄 웃으며 그것도 재주라고 찾아왔냐고 비아냥대며 저 사람은 뽑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닭 울음소리 잘 내는 것이 무슨 큰 재주라고 하면서 반대합니다. 그때 맹상군이 이렇게 말합니다. 맹산군은 사람에 대해서 굉장히 신임하는 사람으로 그 닭 울음소리 잘 내는 것도 큰 재주라 하며 이제부터 내 식객이니 대접하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 또 누가 찾아왔냐면 이번에는 구도라는 개가죽을 뒤집어쓰고 도둑질을 기가 막히게 하는 사람이 찾아와 자기도 식객으로 해 달라고 합니다. 얼마나 도둑질을 잘하냐면 갖고 다니는 개가죽을 뒤집어쓰고 순식간에 담을 넘어 기가 막히게 도둑질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구도도 식객으로 대접하라고 맹산군이 말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나라 왼쪽에는 진나라가 있었습니다. 진나라 왕이 보니까 제나라에 있는 맹산군이 사람들한테 인기가 아주 많은 지도자로 알려져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맹상군에게 제안합니다.

 

당시에는 나라가 틀리더라도 다른 나라에 가서 벼슬을 할 수 있는 그런 열린 사회였던 것입니다. 손자도 제나라 사람이었지만 실제로 활동은 오나라에서 했듯이 당시에는 출신 나라가 틀려도 다른 나라에 가서 벼슬을 할 수 있는 열린 사회였고 그것을 ‘객경’이라고 각론 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손자도 제나라 출신인데 오나라에 가서 벼슬(활동)을 했던 것입니다. 얼마든지 외국에 가서 높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진나라 왕이 제나라 맹상군에게 제나라에 있지 말고 우리나라(진나라)에 오면 재상을 시켜줄 테니까 같이 일을 하자고 제안을 합니다

 

그 제안에 맹상군이 생각을 해보니까 그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진나라로 갈 것을 결심하고 3,000명 식객을 다 데리고 갈 수가 없으니까, 그 중에서 사람을 몇 명 추려서 가려고 합니다.

 

3,000명 중에서 누굴 선발해요. 선발할 사람은 한정돼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계명이하고 구도가 나서서 같이 가겠다고 합니다.

 

아니 너희들은 닭 울음소리 잘 내고, 개가죽 뒤집어쓰고 도둑질 잘하는 너희들이 무슨 도움이 된다고 같이 간다고 하느냐고 하며 반대하는데 맹산군이 같이 간다니 같이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같이 갑니다.

 

맹산군이 진나라에 갔는데 문제가 생깁니다. 진나라 왕이 맹상군을 초빙하여 나라 운영에 중책을 맡기려 하는데 진나라 귀족들이 반대(중상모략)을 하는 것입니다. 맹산군을 받아드렸다가는 자신들의 입지가 약해질 것 같으니 조정 대신들(귀족)이 맹상군이 재상되는 것에 대해서 험담을 늘어놓으며 노골적으로 반대를 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맹상군이 재상이 되기도 전에 감옥에 갇혀버리고 맙니다.

 

상황이 심각하게 된 것입니다. 맹상군 입장에서는 감옥에 갇혀버렸으니 어떻게 해서든지 감옥을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알아본 결과 진나라 왕이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는데 그 여인한테 다리를 넣어서 진나라 왕한테 이야기하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정보를 획득하고 그 여인한테 연통을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인이 조건을 내거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당신을 감옥에서 빼 내주는데 공짜로 해줄 수는 없고 당신들이 우리 왕한테 선물하려고 갖고 온 ‘호백구(狐白裘)’라고 하는 모피 옷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 옷을 나에게도 한 벌주면 내가 힘을 한번 써보지요 라고 합니다.

 

호백구라는 의상(옷)은 요즘으로 치면 여우 겨드랑 털로 만든 아주 귀한 외투(의상)입니다. 아주 귀한 모피로 여우 100여 마리의 겨드랑이 하얀 털을 뽑아서 만든 외투입니다. 굉장히 귀한 것입니다.

 

몇천만 원짜리 아주 고급 모피로 어디 가서 여우 백여 마리를 잡아서 겨드랑이 털을 뽑아서 만들어요. 고민하고 있는데 구도가 걱정하지 마십시오라고 하고는 개가죽을 쓰고는 바로 뛰어나가더니 밤이 되기도 전에 ‘호백구’를 훔쳐 온 것입니다.

 

그래서 애첩에게 갖다주니 애첩이 좋아서 왕에게 잠자리에 이리 말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제나라에 온 맹상군이라는 사람, 뭐 실력도 없는데 그냥 보내주시지요? 라고 말을 해서 허락을 받아냅니다. 남자들은 여자들이 밤에 뭔 이야기를 하면 잘 듣는다고 하잖아요?

 

진나라 왕이 야밤에 풀어주라고 명령합니다. 그래서 맹산군은 뒤도 안 돌아보고 제나라로 도망갑니다. 근데 새벽이 돼 진나라 왕이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맹산군을 잘못 풀어준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잡아 오라고 추격병을 보냅니다. 잘못 풀어준 거 같으니 잡아 오라고. 그래 추격병이 막 쫓아옵니다. 맹산군은 뒤도 안 돌아보고 제나라로 돌아가는데 ‘함곡관(函谷關)’이라고 하는 진나라 국경을 넘어야 하는데 진 나라가 어떤 나라예요?

 

엄청나게 국법이 센 나라란 말입니다. 법에 의해 세워진 법치국가란 말입니다. 함곡관 성문은 새벽닭이 울기 전에는 절대 성문을 안 여는 것입니다.

 

뒤에서는 추격병은 쫓아오고 맹산군 일행은 성문이 안 열리니 못 나가고, 어떻게 할 줄 모르고 있는데 ‘계명’이 나서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고는 그냥 꼬끼오~ 하고 울어대니 함곡관 주변의 모든 닭이 다 울어대고 성문지기는 아침이 되었구나 하고는 성문 열었고 맹산군은 함곡관을 빠져나가는데 이번에는 통행해도 좋다는 증명서가 없는 것입니다.

 

함곡관을 나가도 된다는 출입 증명서가 없는데 이번에는 문서 위조 전문가가 같이 있어서 바로 출입증을 위조해서 나갈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비록 닭 울음소리 잘 내고 개가죽 뒤집어쓰고 도둑질 잘하는 하찮은 재주라도 쓸 때가 되면 다 쓸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개똥도 다 쓸 때가 있는 것입니다.

 

이게 사람 투자의 결과입니다. 아무리 하찮은 사람(재주)이라도 그 사람 투자의 결과는 목숨까지도 살릴 수 있는 투자입니다. 손자가 주장하는 것은 당신(군주)들한테 투자한 백성들 그 사람들을 가난하게 해서는 절대로 권력 기반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필자는 이 ‘투자자를 보호하란’ 내용의 손자병법 각론을 통해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기업의 사장님도 이런 생각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에게 투자받은 그 돈이 어떤 돈인데, 평생을 모으고 모아서 투자한 것인데, 투자된 돈을 투자자들을 위해서 열심히 기업 활동을 하고, 그들에게 이익을 돌려줄 생각을 하는지 생각을 해봅니다.

 

아니면 투자금 유치를 해서 왕창 돈 벌어서 빼고 도망치면 된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하는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잘들 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업이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필자는 손자병법을 ‘토파’ 하면서 “식량을 한 번 싣고 갔으면 다음 식량은 적에게서 구하라, 그리고 전쟁에 투자한 귀족들의 민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라는 손자의 주장을 보면서 이 시대에도 사람들로부터 투자를 받아서 기업을 운영하는 CEO(오너)들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알고 그들을 위해서 투자된 돈을 정직하게 사용해 기업을 발전시키는 생각으로 기업을 경영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태권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직(국기원, KTA, 시도협회)의 핵심 임원들은 일선 민초 태권도인(관장)들이 땀 흘려 조성한 심사비를 조직 핵심 임원들과 측근들이 먹고 살며, 노는 경비로 사용하지 않고 진정한 조직의 발전과 일선 태권도장의 발전을 위하는 일에 충실히 사용하고 있는지 자문해 보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손자병법 총 13편 중 2번째 편인 ‘작전편’ 중 “투자자를 보호하라”라는 내용으로 각론 했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15부에서는 ‘作戰篇’ “포로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에 대해서 각론 합니다.

 

태권도정보연구소 / 청호태권도장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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