始計算 7강 “CEO가 지녀야 할 5가지 덕목” - ‘장군론’

 

여러분과 같이 손자병법을 토파(공부)하고 있는 “신성환 관장”입니다. 6부 “기상과 지형을 장악하라”에 이어 7부 “CEO가 지녀야 할 5가지 덕목”에 대해 각론 합니다.

 

‘손자병법’을 토파하고 있는데 오늘이 일곱 번째 각론입니다. 7번째 각론에 들어가기 전에 지금까지의 각론에 대해 간단히 요약(정리)을 하겠습니다. 상당히 많이 각론 했습니다.

 

‘손자병법’이라는 2,500년의 고전을 배우면서(살펴보면서) 첫 번째 본문인 ‘始計算’으로 들어갔습니다. 시계(始計)라 하는 것은 처음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계산부터 해보라는 것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계산을 해보라고 하는데 무엇을 갖고 계산을 하느냐하면 다섯 가지가 계산할 게 있다고 하며, 그 첫 번째로 전쟁을 하기 전에 전쟁을 결정한 지도자(왕)와 전쟁을 하는 군사가 한마음으로 일치단결되어 있는가를 따져봐야 된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즉 전쟁을 하고자 하는 ‘道(일치된 합의)가 있는가를 따져보라는 것입니다. 지도자나 전 국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정치적 합의가 이루어졌는가를 살펴보라고 강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무기가 우수하고 병사들의 전력이 강해도 결국 전쟁은 합의된 하나의 일치된 단결된 국민적 동욕(한마음)이 있어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두 번째로 강조한 것이 천(天)이었습니다. 당시에 많은 지식인들이 하늘에 대해 명분의 하늘, 주제자적 하늘 등으로 볼 때 손자는 하늘을 그냥  자연 현상 그대로 인식하라고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단순히 존재하는 현상 그대로 어둡고 밝고 춥고 덥고 하는 자연현상으로서 장악해야 하는 기상조건으로 보고 그 기상조건을 장악하라고 강조를 합니다.

 

세 번째로 지(地)에 대한 것으로 지형(地形)에 대한 이해를 강조합니다. 전쟁할 장소가 먼 곳인지 가까운 곳인지, 또 평탄한 곳인지, 아니면 험한 곳인지를 살펴봐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전쟁을 하기 전에 살펴볼 五事(道,天,地,將,法) 중에서 네 번째로 ‘將(장군)’에 대한 것입니다. 손자가 주장하는 장이란 무엇입니까? 장군이란 뜻인데 장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전쟁을 하는데 일치단결 된 그야말로 국민적 합의도 필요하고, 자연기상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도 필요하고, 지형 조건에 대한 충분한 분석도 필요하고, 이와 더불어 군대를 이끌고 적과 싸움(군대를 지휘할)을 할 장군, 요즘 말로 하면 CEO(최고 경영자)의 자질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경영자로 선발을 할 것이냐 이것을 네 번째 항목으로 들고 있습니다. 어떤 지휘관(장군)을 임명(둬야)해야 나가서 이깁니까? 능력 있는 장군이요! 맞습니다. 능력 있는 장군이라! 어떤 능력입니까? 대체 장군의 구체적인 능력은 무엇입니까?

 

어떤 능력을 가진 장군을 임명(보내야)해야 적군과 대항해 싸워 이길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능력 있는 장군! 이것이 손자가 제시하는 장군 론입니다. 요즘 말로 말하면 최고 경영자CEO)론입니다.

 

손자는 장군의 능력에 대해서 5가지 항목을 제시(강조) 합니다. 장군은 제시하는 5가지 항목에 적합해야(능통) 된다고 강조(주장)합니다.

 

제시되는 장군의 덕목(능력)은 단순히 장군이 지내야 될 다섯 가지 덕목이 아닙니다. 현재 기업 CEO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영자들도 이 다섯 가지 덕목을 지니고(갖고) 조직(회사)을 경영해 나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그러한 기업과 조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장군의 다섯 가지 덕목이 뭐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손자가 주장하는 장군의 덕목을 이 시대에 어떻게 적용(재발견)하느냐가 손자병법을 읽는(토파하는) 이유(목표) 중에 하나입니다.

 

본격적으로 손자가 주장하는 장군의 능력(장군론)에 대해서 각론 합니다. 첫 번째로 손자가 주장하는 장군의 능력은 참으로 희한합니다. 여러분 같으면 장군의 능력으로 뭘 꼽겠습니까? 조직의 리더가 지녀야 될 첫 번째 덕목으로 ‘智’을 꼽습니다.

 

智慧(지혜)가 제일 중요하다고 합니다. 옛날(손자시대)에는 안 그랬습니다. 장군이 지녀야 될 덕목 중에 첫 번째 덕목으로 손자는 지혜가 있어야 된다고 합니다. 지혜라고 하는 것이 뭡니까?  

 

도대체 손자가 말하는 지혜란 뭘까요? 능력 있는 지혜란 어떤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력과 지피지기 할 수 있는 머리와 조직을 이끌고 나갈 수 있는 과감성 등 조직을 끌고 나가는 지적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손자 시대 이전에는 훌륭한 지도자의 첫 번째 덕목으로 꼽으라면 대부분 뭘 꼽았냐면 ‘仁’을 꼽았습니다. 인이 뭡니까? 어질다는 게 뭐예요? 어질다는 것은 말 그대로 남을 사랑하고 어질게 행동하는 것으로 푸근하게 안아주고 하는 것 아닙니까?

 

질문하나 합니다. 그저 인간성 좋고, 정말 착하지만 능력은 지질이 없는 직장(조직) 상사가 좋습니까? 아니면 성질은 별로 안 좋아 소리도 지르고 하지만 밖에 나가서 일감 잘 따와서(수주해오고) 해서 월급 많이 주는 직장 상사가 좋습니까?

 

참! 사람 좋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직의 리더는 사람이 좋아서만은 안 됩니다. 손자 시대 이전에는 제일 중요한 게 ‘仁’으로 그 사람 됐다, 남 잘 생각해주고, 법 없이도 살 사람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법 없이도 살수 있다는 것, 그거 문제가 많은 사람입니다. 법 없이 산다는 것, 착한 사람이야 좋지요. 그런 사람은 어디서 좋습니까? 동네(지역사회)에서 동네 아저씨일 때입니다.

 

 

동네 아저씨일 경우에는 지적인 능력보단 남을 생각하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남의 집 앞  눈 쓸어주는 그런 아저씨가 좋은 아저씨 일 것입니다.

 

손자병법 첫 번째 각론에서 한 말 기억나십니까? 손자병법의 첫 구절이 뭐였습니까? 전쟁은 사람이 죽고 사는 곳이다. 국가의 존망이 달려 있는 문제(곳)다. 기업(조직)은 뭐예요? 한 가족이 아닌 수십만 가족이 직장(조직)에 매달려 있는 곳이란 말입니다.

 

그저 경영자(상사) 한사람이 사람 좋다 착하다 이것만 갖고 될 것이 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손자가 주장하는 장군의 덕목(자질)중에 ‘仁’도 들어가지만 첫 번째를 사람 좋다가 아니라 智慧(지혜)가 있어야 된다는 주장하는 것입니다.

 

지적(智慧로운) 능력이 없이 그냥 인간성만 좋은 사람이 경영자(CEO)가 되면 수십만 명이 딸린 가족 다 굶어 죽이고, 장군이 되면 그야말로 데리고 간 병사들 다 몰살 시키는 것입니다. 그런 사고에서 벗어나야 됩니다. 이 시점(관점)에서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가정에서 가장은 어떤 사람이 우선이길 바라는지요? 가장의 능력 중에서 능력(헤쳐나가는 지혜)이 우선입니까? 아니면 그냥 사람 좋은 것이 우선입니까? 능력도 있고 사람도 좋으면  제일 좋겠죠. 더 할 나위 없지요.

 

손자는 장군의 덕목(자질) 중에서 첫 번째 덕목으로 지혜를 강조합니다. 근데 요즘 사회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소위 명문대학 나와서 몇 천억씩 해먹는 지혜가 아닙니다. 그런 것은 지혜가 아니라 사기입니다.

 

사기 치는 나쁜 지혜입니다. 절대로 그런 지혜는 안 됩니다. 조직에서 특히 태권도계 조직에서 군림하는 아주 잘못된 머리(지혜?)를 쓰는 핵심 임원은 아닙니다. 그런 지혜는 절대로 안 되는 지혜(?)입니다.

 

손자가 말하는 지혜는 하늘 즉 기상조건과 지형조건, 그리고 병사들과 장군의 합심된(일치단결된)마음을 이뤄낼 수 있는 객관적 분석력을 가진 지혜란 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혜는 명분이 있는 지혜입니다.

 

우리는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이 똑똑하다고 하는 지혜를 잘 못 쓰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무슨 게이트라고 하는 게이트(비리), 왜 게이트가 그리 많습니까? 무슨 門(고위인사가 연루된 비리)이 그리 많은 것입니까?

 

가만히 보면 다 똑똑한 사람들입니다. 게이트에 연류 된 사람들을 보면 모두 명문대 나온 사람들입니다. 소위 고관대작들입니다. 정부나 조직에서 힘 있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태권도계에서는 조직(협회) 언저리에서 기생하며 개인영달을 위해 영혼(태권도정신)을 팽겨 쳐 버린 딸랑이들입니다.

 

그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나라 경제를 다 망쳐 먹고 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지혜를 원하는 게 아니라 정말 병사들을 이끌고 나갈 수 있는 그러한 객관적 분석력을 가진 명분이 있는 지혜를 가진 사람을 첫 번째로 손자는 강조(뽑고)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강조하는 것은 信(신)입니다. 信이란 무엇입니까? 믿음입니다. 믿음! 사전적 정의는 어떤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이며, 이를 풀이하면 어떤 대상의 상태나 행위가 꼭 그러할 것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비슷한 말(용어)로는 信賴(신뢰)가 있으며, 반의어로는 背信(배신)이 있습니다.

 

믿음! 믿음에 기초하여 굳게 믿는 마음을 신념이라고 합니다. 신념은 신실한 믿음입니다. 오래전에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런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국의 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한국 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믿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고 답변을 한 적이 있습니다.

 

도대체 한국 기업에서 매출이라고 나온(발표하는) 총자산이라 것이 있잖습니까? 이것이 분식회계에 의해서 다 부풀려져 있어 믿을 수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을 하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자산부터 부채까지 도대체 한국 기업에서 발표한 데이터는 믿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나라에 좋은(세계적 일류) 기업(회사)들이 많은데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기업가치가 100이라면 70% 밖에 인정을 안 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기업 주가가 70%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세계적 우량 기업이 얼마나 많습니까? 세계적 일등(우량) 기업이! 그런데 가치가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信賴(신뢰)가 없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저평가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고민은 믿음(信賴)이 없다는 것으로 이 믿음(신뢰)만 제대로 갖춰진다면(있다면) 우리(대한민국)의 전체적인 국력은 30%가 증가 할 것입니다. 태권도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삼강오륜 중에 ‘부자유친’, ‘붕우유신’ ‘부모유신’이라는 뜻이 무엇입니까? 친구 간에 믿음이 있다는 것, 다시 말해서 친구 간에 신의가 있어야 된다는 것이잖습니까? 친구 간에 믿음이 제일 중요합니까? 그럼 부부 간에 제일 중요한 건 뭡니까? 부부간에도 믿음 즉 신의입니다.

 

‘부부유신’입니다 ‘부부유별’이 아니라 ‘부부유신’으로 바꿔야 한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남편과 부인 사이에 믿음이 있어야 됩니다. ‘군신유의’가 아니라 ‘군신유신’ ‘장유유신’이어야 합니다. 결국은 뭡니까? 우리나라의 총체적인 문제는 믿음 즉 신뢰가 없다는 것입니다.

 

국민이 국가를 못 믿고, 노동자가 사장님을 못 믿고, 조직(태권도계)의 핵심임원과 회원 간에 믿음(신뢰)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장은 돈 벌어서 자기 자식 유학 보내는데 회사 직원으로 등재시켜 지점장으로 발령하고 자식은 유학 가서 타고 다니는 차를 법인카드로 타고 다닌다는 말입니다. 그걸 어떻게 믿을 수가 있습니까.

 

태권도계 조직 핵심임원이 태권도의 대의적 명분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인 영달을 위해서 규정을 위반하고 자신의 측근들을 주변에 포진 시켜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로 얼룩진 조직을 운영하는 것 등으로 믿은(신뢰)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회사에서 돈을 조금 주는 것이 분노가 나는 것이 아니라 도대체 사장이 하는 행위를 믿을 수가 없어서 분노가 나는 것이고 관련 조직(협회)에서 핵심 임원이 하는 행위가 믿음이 없기 때문에 분노하는 것입니다.

 

공자(논어)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공자는 굉장히 ‘信’에 대해서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자공이라고 하는 공자의 제자가 공자에게 묻습니다. 선생님 정치라는 것 있잖습니까? 정치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라고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공자 曰! 足食(족식), 足兵(족병), 民信之矣(민신지의) 이 세 가지가 있어야 된다고 말을 합니다. 첫 번째로 족식을 말합니다. 뭐가 충족해야 됩니까? 예의고 염치고 뭐가 있어야 됩니까? 배가 불러야 된다는 것입니다.

 

배부르고 등이 따뜻해야 예의와 염치가 나온다는(행한다)것 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결국은 창고 즉 은행 통장에 돈이 좀 있어야 어디 가서 어깨도 펴고, 예절도 차리고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즐거운 일이 있으니까 제가 한잔 사겠습니다 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당장 먹을 게 없고 통장이 비었으면요 예의고 염치고, 부모공경이고 뭐고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일 중요한 건 일단 먹는 것이 풍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먹는 것이 풍족(충분)해야 예의고 염치고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맹자도 이런 말을 합니다. ‘항산(恒産)’이 있어야 즉 살아갈 수 있는 일정한 재산이나 생업(직장)이 있어야 언제나 변함없는 마음 즉 항상(恒常)하는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백성들 배부르고 등 따뜻하면 누가 도둑질을 하겠습니까? 왜 나쁜 짓을 합니까? 태권도계 조직의 핵심임원들 빼고는 말입니다. 태권도계 핵심 임원들은 태권도 수련을 잘못 한 것이 원인이지만 일반인들은 먹는 것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미흡하니(부족하니)까 도둑질하고 나쁜 짓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일단 이 먹는 게 충분해야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국가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두 번째는 군대가 충분해야 된다고 합니다.

 

군대가 충분해야(강해야) 적의 위협으로부터 우리(국민)를 방어(보호)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국방력이 두 번째라고 말을 합니다.

 

세 번째는 국민들이 지도자를 믿을 수 있는 신뢰(믿음)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자공이 다시 질문을 합니다. 선생님 그러면요 말씀하신 세 가지 중에서 버려야 될 게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제일 먼저 떨쳐버려야 될 것이 셋 중에서 뭡니까 라고 다시 질문을 합니다.

 

그랬더니 공자 왈! 뭐 내가 힘이 없으면 남한테 무릎 꿇고 살면 돼지라고 합니다. 힘없으면 어떡해야 합니까? 방법이 없는 거예요. 아 나 힘없다고 깨갱하고 살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꼭 이기고 살 필요는 없습니다. 자존심이 상하기는 하지만 죽지는 않잖습니까? 힘이 없다고 못 살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없어도 될 것은 군대라고 말을 합니다.

 

또 묻습니다. 그럼 그 둘 중에서 더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백성들의 먹는 것입니까(족식) 아니면 믿음(민신지의)입니까? 이 둘 중 어떤 걸 먼저 버려야겠습니까? 라고 하니, 믿음이 없으면 먹어도 먹는 게 아니다 라고 합니다.

 

결국은 부부간에, 형제간에 뭐예요, 국민과 정부간에, 기업의 노동자와 사장간에, 조직에서 핵심임원과 구성원 간에 믿음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믿음(신뢰)이 있을 때 따뜻한 조직의 정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손자는 이 五事 중 네 번째 장군의 자질로서 철저한 지적인 능력과 더불어 두 번째로 믿음(信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믿음이란 신뢰라는 것 아닙니까? 결국은 전장에서 적군과 싸워 이겼으면 상(賞)을 줄 만한 훈공(勳功)이 있는 자에게 반드시 상(賞)을 주고, 벌(罰)할 죄과(罪科)가 있는 패한 장수(병사)에게는 벌을 주는 ‘信賞必罰’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문제가 많잖습니까?

 

고생은 똑같이 했는데 엉뚱한 사람이 먼저 승진하고 엉뚱한 사람이 돈을 더 많이 받는 것입니다. 고생은 내가 했는데 그런 일이 일어나니 기분 나쁜 것입니다. 그러니까 싸울 의지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상과 벌의 엄격한 시행(신상필벌)을 함으로서 병사들에게 믿음 신뢰를 얻고 그리고 장군이 한 번 한 말은 끝까지 지키려고(책임지는) 하는 경영자(CEO), 조직의 핵심임원의 자세 이것이야말로 경영자가 지녀야 될 장군이 지녀야 할 두 번째 덕목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다음 세 번째로 ‘仁’을 말합니다. 비네벌런스(benevolence - 자비심, 박애)라고 하는 거예요. 仁이 뭡니까? 어질다는 게 뭡니까? 공자의 제자가 공자에게 이렇게 물어요. 선생님! 인이 뭡니까? 라고 인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합니다.

 

그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하는데 ‘仁’이라고 하는 것, 그것은 사랑이야! 애인이야! 라고 합니다.

 

아! 이 애인이라 하는 말을 동사로 번역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거야라고, 애인이 그 애인이 아닙니다. 인이라고 하는 것은 남을 사랑해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남에 대한 배려입니다. 배려는 뭐에서 시작합니까? 나도 충분히 저럴 수 있다고 하는 생각에서 시작(바탕)합니다.

 

내가 먹고 싶으면 남도 먹고 싶을 수 있다는 생각, 내가 이만큼 높은 집에서 살고 싶으면 다른 사람도 이만큼 높은 집에서 살고 싶다고 하는 것을 인정해주는 것이 仁인 것입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그래서 내가 높아지려면 남부터 먼저 높여주는 것, 내가 갖고 싶으면 다른 사람부터 먼저 주는 것, 즉 갖도록 하는 것, 이것이 仁인 것입니다.

 

‘仁’이라고 하는 건 사랑입니다. 인이라고 하는 건 따뜻함입니다. 인이라고 하는 건 푸근함입니다. 그것이 배려입니다. 配慮(배려)는 지도자(장군)가 갖춰야 할 자질(덕목)에 있어서 지적인 분석력 및 신뢰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는 따뜻함(仁)이 있어야 됩니다.

 

손자랑 비슷한 시기에 오기라는 장군이 있었습니다. 오기 장군이 하루는 전쟁터에 갔는데 한 병사가 등창이 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병사를 보자 오기 장군이 입으로 상처(등창)을 빠는 것이었습니다.

 

장군이 병사의 등창 고름을 입으로 쫙 빨아서 뱉고 있는 것을 바라보고 있던 주변의 병사들은  감격해 눈물이 막 나는 것이었습니다. 장군이 일개 병사한테 저런 사랑을 베푸는 것에 감격해서 말입니다.

 

또 한 등창을 빨고 있는 장군을 본 병사의 엄마가 옆에 있었는데 엄마가 대성통곡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변에 있던 다는 사람들이 아니 왜? 대성통곡을 합니까? 저렇게 저 인자한 장군을 만나서(부하가 돼서) 적과 싸우고 있는데 라고 하자 엄마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저애 아버지도 등창이 났었는데 저 장군이 등창을 빨아줘 감격해서 돌격 앞으로 하다 죽었소 이제 저 애도 분명히 저 장군이 너무도 고마워서 무조건 용감하게 돌격하다가 죽을 것이 니 남편 잃고 이제 자식까지 잃게 됐다고 하는 것입니다.

 

‘仁’이라고 하는 게 가장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정치인들이 시장에 가서 사람들과 만나 사진을 찍고 하는 것을 봅니다. 어떤 것인지 아시죠, 그런 과장된 인 말고 말입니다.

 

그런 것을 보면 필자는 아주 두드러기가 납니다. 진정한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인이 아닌 가장된 보이기 위한 인을 행하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그런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것은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위선입니다. 절대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이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은 말입니다. 필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치지도자들이 보이주기 위한 위선에 찬 가장된 인을 행하기보다는 서울역등 노숙자들 많은 곳에 가서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인을 행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곳에 가서 그들 손을 잡고 그들의 애환을 공감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뭐 등 따뜻하고 배부른데 그런 생각 안 날것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인을 행하는(배푸는) 지도자의 모습을 우리는 소망하는 것입니다.

 

지도가 갖고 있는(배푸는) 사랑이라고 하는 거(仁) 있잖습니까? 지적 능력이 우수하고, 백성들로 하여금 믿음을 얻어 추앙을 받고 있어도 내면에 따뜻한 사랑의 정신이 없다면 진정한 지도자라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거짓으로 가득한 위선적인 인을 행하는 지도자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으로 인을 행하는 지도자를 원하는 것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지도자가 진정한 지도자라는 생각을 합니다.

 

태권도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과 측근들의 놀이터로 조직을 이끄는 핵심임원들이 아닌 태권도의 대의적인 명분에 입각한 발전과 회원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는 ‘仁’을 행하는 지도자가 절실합니다.

 

어딘가에는 휴머니즘(인간성)을 갖고 있고,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몸을 던져서 진정한 무한한 사랑을 배풀고, 이루는 지도자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논어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里仁不仁(이인불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仁을 좋아하는 자와 不仁을 미워하는 자를 보지 못하였다는 것으로 인을 행할 능력이 충분함에 인을 좋아하고 불인함을 미워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仁이 바깥으로 보이는 형식이니 이와 같은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옷을 잘 입고, 멋있게 치장하고, 피부미용에 몇 십 만원 씩 써도 진정한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따뜻한 가슴을 가진 지도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형식적인 겉껍질들은 말입니다 결국은 내면에 사랑의 정신이 있을 때 빛을 바란다는 것입니다.

 

장군이 지녀야 할 덕목 다섯 가지 중에서 네 번째는 ‘勇氣 courage’ 입니다. 용기 아시죠? 장군이 지녀야 할 다섯 가지 덕목 중에 네 번째는 용기입니다. 용기라고 하는 것이 뭡니까? 장군(수)가 전장에 나가서 본인은 공격하지도 않고 뒤에 물러서 있으면서 군사들에게만 공격 앞으로 하면 그건 용기가 없는 것입니다.

 

자신이 먼저 나갈(진격) 수 있는 용기! 그 용기가 장군이 갖춰야 할 다섯 가지 덕목 중에 네 번째 덕목이라는 것입니다. ‘仁’을 체득한 사랑이 있는 지도자는 반드시 용기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사람(전우)이 죽는 것이 안타까우니 대신하는(진격) 용기가 있단 말입니다. 용기의 밑바닥(바탕)에는 사랑이 있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평소에 집에서 아이들(가족들) 밥 차려주는 거 밖에 모르다가 남편이 실직해서 가족이 굶주리게 되면 과감하게 밖에 나가서 배추장사(노점상)를 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것입니다.

 

배추 장사 하러나가는 용기, 그거 왜 나갈까요, 자식(가족)에 대한 사랑이 있기 때문에 나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랑이 있는 사람은 용기도 있습니다. 그 용기는 대단합니다. 그런 용기는 누구도 말리지 못하는 용기입니다.

 

하지만 용기가 있는 사람이 꼭 사랑이 있다고는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껄렁한 용기 있잖습니까? 운전 중에 시비가 일면 내려서 야 너 나와 라고 하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 허세입니다.

 

그런 행동이 마치 용기인 줄 알고 나대는데 그것은 진정한 용기가 아닌 것입니다. 졸부가 하는 허세입니다. 어머니가 실직된 남편을 위해서 시장에 나가는 것이 용기고, 남편이 자기 뜻을 접고 가족을 위해서 힘든 일을 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용기인 것입니다.

 

가끔 용기에 대해서 우리는 필부지용이라고 합니다. 필부가 부리는 허세적 용기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필부의 용기라 함은 옆구리에 칼을 차고 눈을 휘들이면서 저작거리에서 어느 놈이 나한테 시비를 거는 놈이 있나 없나 쳐다보다가 나를 째려보는 놈이 있으면 다가가서 시비를 하는 것은 한낱 필부의 용기인 것입니다.

 

왕이시어 필부의 용기를 버리시고 대왕의 용기를 가지기 바랍니다. 필부의 용기는 한 사람 밖에 대적을 못합니다. 진정한 큰 용기는 국민을 위해서 내가 좋아하는 걸 버릴 줄 아는 그런 대왕의 용기를 가지기 바랍니다.

 

그래야 이 시대를 마감하고 통일 왕국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라고 맹자는 강력하게 당시 제후들한테 말을 합니다. 진짜 용기가 뭔지 아시겠죠? 필자는 이런 용기를 한번 생각해봅니다. 내부자 고발이라는 거 있잖습니까? 게이트 참 많습니다. 각종비리로 얼룩진 부정부패(게이트) 참 많습니다.

 

하도 많아서 기억도 잘 못하겠습니다. 태권도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리에 연루돼 검찰이 조사에 들어가면 사실 증거는 용기 있는 사람에 의한 내부자 고발에서 나오지 않습니까?

 

난 그 현장(사건)에 있었다. 난 그때는 몰랐다. 난 그것이 옳은 건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니 참으로 틀린 것이었다. 난 반성한다. 그리고는 자기의 잘못을 말하고 잘못된 것에 대한 진실을 밝히며 잘못된 상황에서 있었던 이것만은 다시 역사에서 되풀이 돼선 안 된다고 하는 그 진실한 용기 말입니다.

 

그런 내부고발에 대해서 우리는 박수 쳐줘야 됩니다. 그런 것을 배신이라고 몰아세울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나라를 조직을 아름답게 만들려고 하는 용기란 말입니다.

 

다시는 이러한 역사의 쓰레기 같은 짓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진정한 용기란 말입니다. 그런 용기가 장군의 덕목 다섯 가지 중에서 네 번째로 강조되는 용기 인 것입니다.

 

용기 다음으로 강조되는 마지막 덕목인 다섯 번째 덕목(자질)이 嚴(엄)입니다. 손자가 주장하는 위대한 장군은 엄격한 군법을 시행 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泣斬馬謖(읍참마속)이라는 말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눈물을 머금고 마속의 목을 벤다’는 뜻으로, 사랑하는 신하(臣下)를 법(法)대로 처단(處斷)하여 질서(秩序)를 바로잡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마속이라고 하는 장군이 있었습니다. 유비라고 하는 지금의 사천성을 거점으로 하는 촉나라 유비의 휘하에 있던 장군입니다.

 

유비의 군사인 제갈량이 ‘天下三分之計(천하삼분지계)’ 계책을 세워 남쪽 상해(절강성)을 중심으로 한 손권의 오나라, 산동성을 중심으로 하는 조조의 위나라, 서쪽 사천성을 중심으로 한 유비의 촉나라로 천하를 3등분하는 계책을 세워 실행하는 것으로 이 계책에 의해 진행되는 상황(전쟁)이 삼국지인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유비라고 하는 사람이 괜찮은 장군들을 거느리고 있었는데 그 중 한사람이 마속이라는 사람으로 다섯 형제 모두가 위대한 장군이었습니다.

 

‘천하삼군지계’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유비가 제갈량 보다 먼저 죽으며 유언을 합니다. 이후 마속의 말은 믿지 마라. 마속은 말이 앞서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말만 믿고 그대로 시행했다간 큰 화를 당할 것이니, 마속의 용기는 좋으나 제발 마속의 말을 그대로 믿지는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습니다.

 

제갈공명이 그 유언을 받들어 절대로 마속의 말을 믿지 않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건이 생깁니다. 가정이라고 하는 지역을 지켜야 되는데 마속이 나서서 제갈량에게 자신이 가정이라는 지역을 지킬 테니까 걱정 말고 다른 곳으로 출격을 하라고 하며 가정을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러자 많은 장군들이 선왕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저 마속의 말은 절대로 믿지 말라고 했습니다. 말이 앞서는 사람이기 때문에 낭패를 볼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갈공명이 자신과 같이 다른 곳을 같이 공격하고 가정은 다른 장수에게 맡기자고 합니다.

 

그러자 마속이 떼를 씁니다. 마속 자신이 여기(가정지역)를 지킬 자신이 있으니까 자신에게 맡겨 달라고 간청을 합니다. 제갈공명이 도저히 간청에 못 이겨서 가정이라고 하는 지역을 지키도록 합니다.

 

결과는 마속의 다혈질 성격 때문에 완전히 대패를 하고 군사들을 다 몰살을 시킵니다. 그리고는 마속이 제갈공명 앞에 다가와 후회를 합니다.

 

군법에 의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형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죽일 것인가 안 죽일 것인가? 촉나라를 세우고 나서 지금까지 같이 하던 그야말로 전쟁터에서 목숨 걸고 생사를 같이 했던 장군인데 그 장군을 죽일 것이냐 안 죽일 것이냐 다들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속의 부인과 아이들도 밖에서 울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때 제갈공명은 눈물을 흘리면서 마속의 목을 베라고 명합니다. 뭘 위해서요? 대의를 위해서, 조직을 위해서, ‘읍참마속’ 눈물을 흘리면서 마속의 목을벱니다.

 

마속의 가족들을 옛날처럼 대해주긴 합니다만 목을 벤 것은 무엇입니까? ‘읍참마속’ 필자는  이 시대의 지도자들도 본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고생한 사람들을 주변에 두고 같이 생활(보살피고)하고 싶겠지만 눈물을 흘리면서 나라를 위해서 과감하게 베야 하는 사람은 베야합니다.

 

내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냥 놔뒀다가는 나라가 더 망가지니 나라를 위하고 조직의 안녕을 위하고 진정으로 그 사람을 위한다면 눈물을 머금고 마속의 목을 베는 제갈량의 피눈물 나는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생을 전쟁터에서 같이 한 사람의 목을 베는 그 마음이야 어떻겠습니까? 필자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뭘 위해서? 대의를 위해서는 목을 벨 수밖에 없는 제갈량의 마음은 이해돼야 합니다. 요즘 나라(정부)나 조직(협회)에서 목 벨 사람들 많이 있지요!

 

정말 이 시대에 진정 자신이 그렇게 아끼는 사람을, 과연(정말) 목숨을 걸고 같이 전쟁터에서 생사를 같이 했던 사람의 목을 벨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진정한 장군).

 

지금까지 장군이 갖춰야 할 다섯 가지 덕목(자질) 五事에 대해서 각론을 했습니다. 첫 번째로 강조하는 것은 지혜로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혜라는 것은 머리 잘 돌려서 남을 그야말로 등쳐서 남의 것을 빼앗는 사기가 아니란 것입니다.

 

상황을 상황대로 객관적으로 분석할 줄 알고 조직의 앞날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전쟁)에 대해서 충분히 예측하고 데이터를 만들어내 적용할 수 있는 그런 지혜인 지적능력, 이것이야말로 현대 경영인(CEO)들이 가져야 될 첫 번째 덕목이라고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사람 좋다는 좋은 사람보다는 능력 있는 사람이어야 된다고 강조합니다. 사람 좋다는 것보다 지도자(리더)는 ‘信’ 믿음이 있어야 된다고 강조 합니다. 어느 나라든 어떤 조직(기업)이든 믿음과 신뢰가 매개가 됐을 때 그 조직은 강하고 아름답습니다.

 

가족(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 간, 형제 간, 모든 가족 관계가 믿음이라고 하는 것이 있을 때 돈독해 지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끊임없는(무한한)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강조를 합니다. 내가 도달하고자 하면 남부터 먼저 도달시키고 내가 서고자 하면 남부터 먼저 세워주라고 하는 논어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배려하는 사랑이 ‘仁’으로 경영자(CEO)가 갖춰야 할 세 번째 덕목입니다.

 

네 번째 덕목으로 ‘勇氣’를 강조합니다. 용기는 무엇입니까? 한낮 지아비의 용기인 필부의 용기가 아니라 조직을 위해서 과감하게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사랑에 바탕 한 조직원의 안녕을 위해 자신의 희생을 담보하는 용기를 강조 합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조직과 조직의 시스템(규정)을 위해서 눈물을 머금고 자기의 직속부하(측근)를 내칠 수 있는 그런 ‘嚴’함을 강조합니다.

 

맹자에 나오는 이런 이야기가 하면서 각론을 맺을까 합니다. 맹자가 왕(지도자)이 만나서 환담을 하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왕이 맹자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나라를 다스리는데 어떻게 인재(사람들)을 뽑았으면 좋겠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요즘도 사람을 쓰는 것(발탁) 매우 중요합니다. 인사는 만사라 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인재를 뽑았을까요 라고 기준(방법)을 물어봅니다. 그러자 맹자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사람을 발탁하는 것 아주 쉽습니다. 우선적으로 당신 주변에 있는 측근들한테 물어봐서 저 사람이 괜찮은(발탁해도) 사람인가라고 물어봐 예 쓸만한 사람입니다 라고 하면 씀(발탁)니다.

 

그리고 나서 주변 대부들(다른 사람들)한테 이 사람을 내 보좌관으로 쓰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라고 물어 주변 대부들도 그 사람이 된다고(좋다고)하면, 마지막으로 온 나라사람(국민)에게 물어보고 발탁(쓰면)하면 됩니다 라고 합니다.

 

인재를 등용할 때 좌우의 측근들에게 물어보고, 대부들에게 물어보고, 온 나라 사람한테 물어본 다음에 그 사람이 쓸 만한 사람이라고 하면 그때 쓰란 말입니다. 그러면 그것은 왕(지도자)이 자기(혼자만의)만의 사람을 쓴 것이 아닌 것입니다. 누가 쓴 것입니까? 국민이 쓴 것(선택)것입니다. 이해가되십니까?

 

사람을 내쳐야 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쳐야 될 때 주변 사람한테 물어보고, 그 다음에 대부들한테 물어보고, 온 국민들한테 물어본 다음 모두가 내쳐야 된다고 할 때 내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은 왕이 내친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내친 것입니다.

 

태권도계 조직에서 사람을 발탁할 때 필히 염두에 두어야 할 인사등용 방법이라고 필자는 생각(강조) 합니다. 과거나 현재(작금)나 태권도계 조직에서 사람(측근)을 쓰는 방법은 문제가 많아도 보통 많은 것이 아니란 것은 태권도인이라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상황입니다.

 

2,500년 전의 손자병법을 요즘 시대에 토파(배우면서)하면서 손자가 고민했던 당시의 사회현상(문제들)을 헤쳐 나가기 위한 주장(사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손자가 살았던 그 이전 시대에는 명분과 신비와 그리고 보이지 않는 그 뭐랄까! 주관적 사고에 빠져 있었단 말입니다.

 

그런 思考가 손자 시대로 오면서 실리적인 사고로 바뀌는 것입니다. 자연에 대한 있는 그대로 정확한 인식을 갖고, 장군 하나를 뽑더라도 그 사람의 능력을 고려하고, 타당한 데이터에 의한 분석을 통해서 그야말로 과학적으로 접근하려고 하는 손자(병법)의 사고야말로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는 손자병법을 토파해 배워야 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과학적 세계관과 분석적 세계관을 21세기를 사는 현 시점(시대)에 가슴에 담아둘(새겨둘)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들 하십니까?

 

오늘 각론 ‘손자가 생각하는 장군의 자질(덕목)’에 대한 일곱 번째 각론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8부에서는 始計算 “조직과 시스템을 개선하라”에 대해서 각론 합니다.

 

태권도정보연구소 / 청호태권도장 / 신성환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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